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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점령한 거북이, 효과적인 퇴치법은?

samsungshi 2015. 6. 18. 15:47

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겪고 있다는 <오피스 노화>라고 들어보셨나요? 다리부종이 생기고 엉덩이와 뱃살이 찌면서 허리에 튜브(?)를 하나씩 끼고 다니게 되는 체형변형을 뜻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는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안구건조증, 탈모 등의 문제로 찾아오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하고요. 오늘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바른 자세에 대해 윤여진 사원(구조설계2팀)이 소개합니다!



자, 위의 사진을 함께 보시죠. 여러분은 평소 어떤 자세로 근무하고 계시나요?
거북목 자세로 일하면 두통, 근육 뭉침, 어깨통증, 목관절염, 목디스크, 만성피로, 만성 통증, 경추 질환까지 오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디스크인데요. 사람 몸의 가장 중심부로 여러분의 생명과 같은 '허리'를 위해서 사무실 혹은 집의 책상을 리모델링 해주세요!

먼저 오늘 바른 자세 설명을 도와줄 우리의 친구 '조나단'입니다. (그림 실력이 모자라 조나단을 좀 더 자세하게 그려내지 못했네요.. -.-)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첫째, 보통 많은 분이 모니터 화면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목을 길게 빼고 보게끔 조정해두지만, 이는 자세를 틀어지게 하고 목에 무리를 줍니다. 아래 조나단처럼 모니터의 상단과 눈높이를 평행하게 맞춰주시고, 살짝 내려보는 자세가 되도록 화면이 위쪽으로 향하게 해주세요. 자연스럽게 허리가 펴져 무리가 덜합니다.

또한, 모니터와 책상까지의 거리는 40cm를 유지해주세요. 여기서 40cm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팔을 자연스럽게 뻗어서 모니터에 닿을 거리로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너무 가까운 거리는 전자파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적정거리를 유지해주세요!



둘째, 내 팔꿈치보다 책상이 위쪽에 위치하도록 의자 높이를 조정해주세요.



셋째, 키보드와 책상 끝단까지 15cm를 유지해주시고, 키보드는 책상 면과 5~10도 정도 경사를 주면 팔목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여기서 15cm는 자신의 손바닥 크기만큼이며, 키보드 뒷면에 달린 다리를 세워주시면 경사를 쉽게 줄 수 있겠죠?

 

넷째, 무릎은 맨발이라는 가정하에 90도를 유지해주세요. 의자가 너무 높아서 다리가 닿지 않을 때는 쿠션이나 받침대를 이용해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다섯 째, 의자는 눕혀지는 각도가 120도 이상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오래 쓴 의자는 헐거워져서 쉽게 뒤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니, 의자를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항들을 반영하여 바른 자세로 일을 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무실 바른 자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게 될 때는 위 사항들을 지켜서 내 몸을 점령하는 거북이를 몰아내고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