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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맛,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samsungshi 2015. 4. 3. 10:52

살랑살랑 봄바람에 마음은 벌써 콩밭에 가있지는 않으신지요. 거제는 이미 거리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서울보다 먼저 봄꽃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배낭을 둘러메고 거제도로 출발~!

보통 여행 계획을 세울때는 여행코스와 함께 꼭 알아보는 것이 있죠. 바로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인데요. 이번주는 주말 나들이를 위한 거제도 맛기행을 준비해봤습니다. 거제도 여행시 절대 놓치지 마세요!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군침주의! ^^

1. 멍게비빔밥

첫번째로 만날 볼 거제의 맛은 바로 '멍게비빔밥' 입니다. 거제도를 대표하는 별미이죠. 멍게비빔밥은 따근한 밥에 멍게와 양념을 버무려 참기름, 김 가루와 함께 비벼먹는 것인데요. 달달하면서도 쌉쌀한 멍게의 맛은 잃었던 입맛까지 개운하게 되찾아준답니다. 특히 멍게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멍게는 매년 4~6월이 제철이니 지금이 멍게를 맛 볼 최적기겠죠? ^^

2. 대구탕
싱싱한 대구가 왔어요~ 국물이 끝내주는 대구탕이 왔어요~♪
다음으로 소개할 음식은 바로 겨울의 대표 메뉴 '대구탕' 입니다. 거제도의 대구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거제도의 대표 생선인데요. 쫄깃쫄깃한 살과 담백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대구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 파, 다진마늘, 물, 소금이 전부인데, 어디서 그런 마법 같은 맛이 만들어지는걸까요? 그 맛의 비밀은 직접 찾아보세요~!


3. 굴구이
거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굴구이' 입니다! (굴은 통영과 거제가 제일 유명한 건 알고 계시죠? ^^)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갑을 끼고 뜨거운 굴을 까면 그 안에 하얀 속살의 탱탱한 굴이 등장하는데요. 초장에 찍어 한 입 베어물면 입 안 가득 바다의 싱싱함이 전해집니다. 굴구이도 맛있지만 굴전, 굴튀김, 굴무침 등 다양한 굴을 맛 볼 수 있는 굴코스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4. 볼락구이
거제 사람들이 구이용으로 가장 좋아하는 생선인 '볼락' 입니다. 덕분에 거제8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답니다. 볼락은 보통 회나 구이로 많이 먹는데요. 거제 볼락구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라 더욱 인기가 많죠. 짭잘하게 구워내면 내장과 대가리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거제 지세포항과 외포항, 옥포항 등에서 볼락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직접 낚시해서 먹는 재미도 솔솔하겠죠? ^^


5. 간장게장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그 맛! 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입니다. 탱탱한 살과 알이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하죠? 특히 간장게장의 게딱지에 비벼먹는 밥은 최고죠! 거제도 간장게장의 깊은 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식신로드도 울고 갈 먹방을 경험하시게 될거예요~ ^^

6. 각종 해산물

거제도 하면 뭐니뭐니 해도 사시사철 다양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바다와 인접해 있다보니 거제도에 있는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해산물은 양도 푸짐하지만, 싱싱함은 감히 비교가 안된답니다. 회로 먹는 음식도 맛있지만, 해물찜과 해물탕도 꼭 드셔보세요!

봄기운 가득한 요즘, 거제의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참고로 서울에서 거제로 내려오는 교통편은 자가용, 비행기, 버스가 있는데요. 비행기의 경우는 서울(김포공항)-부산(김해공항)-거가대교(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버스는 남부터미널에서 거제고현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직행버스가 있답니다(4시간 2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