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계획 아직 늦지 않았다! 여행 떠나기 전 점검사항

찌는 듯한 무더위에 전국적으로 비까지 내리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여름 휴가를 떠날 생각에 설레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직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틈새 여행지를 주의깊게 봐주세요!^^


농촌 마을에서 체험과 힐링을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기로 계획했다면, 가까운 농촌 마을로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 1석 2조인데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국에 840곳이 있으며, 4인 가족 기준으로 5만원에서 15만원이면 1박 2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 포털(www.welchon.com)을 방문하면 다양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검색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습이 가능한 마을,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마을, 수학 체험 하기 좋은 마을 등 다양한 마을이 추천되어 있는데요. 예약은 각 마을 대표전화나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www.welchon.com)

남해 두모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 553번길 18)
2005년 농림부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두모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를 1급수의 하천물이 흐르고 거기에는 은어와 참게, 민물장어들이 서식하고 있는 깨끗한 마을입니다. 마을 앞 푸른바다에서 연중 갯벌 바지락 캐기 체험과 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양 래프팅, 카약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답니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체험만 가능하며 마을 내 민박이나 펜션에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거창 숲옛마을(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송계로 738)
숲옛마을은 덕유산 자락이 품고 있고 송계 계곡과 월성 계곡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전통문화유산인 고가와 재실, 정자, 서당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전통문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 엿 만들기, 감자·옥수수·블루베리 수확 등의 체험 활동과 여름철 패키지로 당일 체험 프로그램과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야영장도 있으므로 장비가 있다면 캠핑을 해도 좋습니다.

<물놀이 하기 좋은 농촌 체험 마을 10선>
· 양평 모꼬지마을 - 맨손 송어잡기, 뗏목타기
· 양평 보릿고개마을 - 맨손 송어잡기
· 논산 덕바위마을 - 수영장, 생태습지보트탐험
· 인제 냇강마을 - 뗏목·카누타기, 민물고기 잡기
· 정선 개미들마을 - 맨손송어잡기, 민물고기 잡기
· 횡성 대산마을 - 뗏목체험, 다슬기줍기
· 진악 하가막마을 - 뗏목타기, 물고기 잡기
·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 올갱이·밀물고기 잡기
· 영동 비단강숲마을 - 뗏목 타기, 다슬기잡기
· 봉화 청량산비나리마을 - 래프팅, 물고기잡기


워터파크 사전 예약하고 떠나기

아이들과 함께라면 워터파크 만한 휴가지가 없는데요. 성수기에는 아침 일찍 가도 줄을 서야 하니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과 바로입장 서비스 등을 잘 활용해보세요!

용인 캐리비언 베이
빌리지, 의자, 원하는 자리까지 휴대전화로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매표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캐리비언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베이코인도 사전에 충전할 수 있고, 잔액은 자동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메가 스톰', '타워 부메랑고' 등 인기 기종은 '현장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데요. 현장 사전예약제는 대기 시간이 한 시간 이상 길어질 경우 오후 3시까지 적용됩니다.

홍천 대명오션월드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이용하면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퀵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 라커 사전구매 시 입장권 발권절차 없이 휴대폰에 전송된 바코드로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실내 라커 이용티켓에 한해서만 적용됩니다. 극성수기에는 파도풀, 유수풀을 먼저 이용하고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오후 5~6시에 몰아서 슬라이드들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6월부터 '바로입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오픈마켓(G마켓, 옥션, G9)과 소셜 커머스(티몬, 쿠팡, 위메프)에서 구입한 티켓을 매표소에 들러 입장권으로 교환할 필요 없이 게이트에 제시한 후, 바코드를 찍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성수기에 사람이 몰릴 때는 음식물 반입 확인을 위한 대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지고 온 음식물은 사전에 별도로 마련된 음식물 보관소에 보관하고, 전용 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지로 떠나기 전 준비할 것

1. 자동차 점검
장거리 운전을 떠날 때는 냉각장치와 고무호스,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에어컨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 연락처, 안전삼각대, 불꽃 신호기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날씨 정보 확인은 필수인데요.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는 지역을 확인하고, 침수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공간은 피하고, 물에 잠긴 도로로는 절대 지나가면 안 됩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해당 구역은 천천히(10~20km) 통과하고, 중간에 차가 멈췄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보험사에 연락하면 됩니다.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했다면 자동차가 침수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운전자의 실수로 차량 문을 열어 놓아 빗물이 들어간 경우엔 제외됩니다.

2. 교통정보 확인과 주유 
보통 여행은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근차량과 겹치면 정체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사전에 고속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어떤 도로로 이동할지 예상 경로를 세워보세요. 그리고 자동차 주유도 미리미리 해놓는 거 잊지 마시고요!
[유용한 앱] 고속도로 교통정보, 코레일톡, 모두의 주차장(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영·민영 주차장을 표시), 오피넷-싼 주유소 찾기 등

3. 상비약 챙기기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질병이나 상처에 대비하기 위해 해열제, 소화제, 소독약, 상처 연고, 지사제, 벌레 퇴치제, 일회용 밴드 등과 같은 상비약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덥다고 너무 찬 음식만 먹으면 배탈, 설사, 장염, 식중독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용한 앱] 굿닥(전국 병원 한 방에), 1339 응급의료정보센 등

이밖에도 카메라,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운동화 등이 여행 떠나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입니다. 오늘은 여행지부터 여행 떠나기 전 준비사항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휴가지가 마음속으로 정해지셨나요? ^^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