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화에 이어 통영 세병관에 대한 전설과 통제영에 속해있는 문화유산들을 함께 탐방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클릭!~ [우리동네 역사기행] 제1화 통영은 왜 통영일까? 세병관은 통제영의 객사로 1605년 처음 세워졌으며,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팔작집입니다. 장대석기단, 50개의 민홀림 기둥, 2익공 양식에 벽채나 창호 없이 통칸으로 트여있어, 질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이 통제영의 기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곳입니다. 지난 칼럼인 '거제역사탐방'에서 함께했던 기성관(거제면)을 생각하신다면 이해하기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세병관'이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입니다. 왠지 시적(詩的)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