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생활 2

[우당탕탕 기숙사 ⑤] 언제나 함께하는 우리는 신한내 듀오

거리와 마음이 함께 북적이는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조선소로 들어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삼성중공업 신한내생산부의 손기철·이태민 사원인데요. 밝은 성격과 유쾌한 에너지로 부서 분위기를 밝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 드립니다! 보고싶다, 친구야! 신한내생산부는 거제조선소의 북동쪽에 별도 부지가 있습니다. 작은 만 하나를 끼고 있어 정문에서 차로 20여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죠. 손 사원과 이 사원이 어둑해진 저녁 하늘을 걷으며 도착한 곳은 사내 기숙사. 사내 기숙사는 거제조선소 부지 내에 있는 탓에, 두 사람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퇴근길이 출근길, 출근길이 퇴근길 같은 묘한 통근을 반복합니다. ▲'꽃보다 남자(?)' 손기철 사원(左)과 이태민 사..

[우당탕탕 기숙사 ②] 그녀들의 기숙사 생활이 궁금하다!

지난 1월에 남자 직원들의 기숙사를 밀착 취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직원들의 기숙사를 블로그에서 최초로 공개합니다.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과감히 공개한 이들은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 근무하는 문지희, 박민지, 우윤숙 사원. 지금부터 그녀들의 기숙사 생활을 알아보겠습니다. ▶ 왼쪽부터 우윤숙, 문지희, 박민지 사원 여자들이 더 지저분하다고? 취재를 일주일 정도 앞선 때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겠노라며 엄포를 놓았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발걸음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집안의 첫 인상은 '깨끗' 그 자체였습니다. 가지런히 놓인 부츠에서부터 휴지는 커녕 먼지조차 없는 싱크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 가지런히 정리된 신발장 정체불명의 비닐봉지들이 틀어박혀 있기 십상인 냉장고 역시 병 하나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