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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수출 선박은 6억달러짜리 드릴십~!

samsungshi 2011. 1. 3. 10:41



삼성중공업은 3일(월) 그리스의 카디프 마린(Cardiff Marine Inc.)社에 드릴십 1척을 인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새해 첫 수출선박은 지난 2007년 9월과 2008년 1월에 카디프 마린社로부터 연이어 수주한 4척의 드릴십 가운데 첫번째 선박인데요. 선박 가격은 6억 7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선박은 작년 12월 16일에 명명식을 갖고 Ocean Rig Corcovado(오션리그 코르코바도)호로 이름 붙여졌으며, 길이는 228m, 폭 42m, 배수량은 9만6천톤이며,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심해용 드릴십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09년 7월 강재절단식을 시작으로 이어진 약 18개월의 건조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재해로 선박을 건조하였습니다. 현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카디프 마린사의 두 번째 드릴십도 100만 시수 동안 무재해를 달성해 선주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 : 2010년 12월 16일,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카디프 마린社의 드릴십 4척이 동시에 접안돼 있는 모습

또한, 지난 해 열린 명명식 당시에는 현재 삼성중공업이 카디프 마린社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인 드릴십 4척을 모두 한 자리에 접안시키는 장관을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자기 회사가 발주한 거대한 드릴십 4척이 한 자리에서 모여 있는 것을 바라봤을 때 고객들이 느꼈을 뿌듯한 감정이 상상이 갑니다. 카디프 마린社는 고객감동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배려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 사진 : 카디프 마린社에서 보내 온 감사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