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행복나눔

붕어빵은 사랑을 싣고~

samsungshi 2012. 2. 17. 14:08

얼마 전 삼성중공업 사진동호회 포커스가 거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특별했던 그 날의 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

이번 봉사활동은 복지시설에 있는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전문가를 초빙하고, 더불어 붕어빵과 어묵도 준비했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물도 한창 나르고 있습니다. 으랏차차차~~~


먼저 사진촬영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고 배경지를 깔아봅니다.
오늘은 개인 사진을 한 장씩 모두 찍어줄 예정입니다. 그냥 똑딱이 카메라로는 많이 찍었겠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는 찍을 일이 없을테니까요. 이번 기회에 잘 나온 사진을 한 장 정도는 가지고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동호회 부회장님은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봉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다고 하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이제 준비는 거의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직접 카메라 앞에 앉아서 테스팅도 해보고,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르게 나올수 있으니 최적화가 되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을 확인하고 의견도 나눕니다.
장소에 따라서 카메라의 셋팅값이 틀려지고, 조명에 따라 찍는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몇 번 더 확인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촬영을 시작합니다.
아직 웃음이 어색한지 주위에서 웃겨줘야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한참 사진을 찍는동안 붕어빵 기계는 불에 달궈졌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빵틀에 붕어가 채워져 갑니다. ^^


인원이 많아서 최대한 많이 구워 방출하기로 합니다. ^^
그동안 이렇게 사진도 계속해서 찍고, 자세가 어정쩡하면 고쳐도 줍니다.
어색한 하트도 날려 보고요. 그러면서 즐겁게 웃는 모습은  그동안 보았던 모습중에 제일 자연스럽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남자들끼리도 찍어보고, 여자들끼리도 찍어보고...


오뎅은 정말 불꽃처럼 사라져 갑니다. 이렇게 실내에서 붕어빵이나 오뎅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봉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하나씩 아니 몇개씩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 한장과 붕어빵만으로도 참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보람있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