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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에서 만나는 각양각색 근무복, 집중해부!

samsungshi 2013. 4. 2. 16:33

선박건조 작업시 여러 공정에 투입되는 직원들.
그들이 입고 있는 각각의 근무복을 살펴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삼성중공업 사내기자 김종범 사원(선장2부선장2과)이 소개합니다! ^^



3만여명이 근무하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밤낮으로 바삐 돌아가는 거제조선소 현장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색, 다양한 종류의 근무복을 입고 있는 직원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근무복에 따라 저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현장으로 출동!


자, 현장에서 만난 분들의 근무복을 소개합니다~
직장, 신호수, HSE요원


 1 
연두색 조끼 + 안전모의 빨간 두줄의 띠

각 현장의 직장의 위치에 있는 분들의 복장입니다.
'직장'은 현장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선 전체 공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한답니다. 안전모에 그려진 두 줄의 빨간띠가 책임감의 무게를 말해주는 것 같네요!
 

 2  연두색 형광 조끼
조선소 3대 설비 중 하나인 크레인을 담당하고 있는 신호수 입니다.
한 손에 들고있는 무전기를 이용해 크레인 조종수와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이들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서 크레인이 안전하게 운용됩니다. 블럭에서부터 각종 자재까지 이들의 도움이 없다면 쉬운 일도 돌아갈 수 밖에 없겠죠. 크레인 뿐만 아니라 지게차, 트랜스포터 등 중장비가 움직일 때에는 언제나 신호수가 함께 한답니다.


 3  주황색 조끼 + 흰색 안전모
조선소의 중요한 길목마다 만날 수 있는 HSE 안전요원 입니다.
HSE는 Health, Safety, Environment의 약자로 이들은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 작업환경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조선소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시운전, 품질QC, 품질QM


 4  진한 녹색 조끼
진한 녹색 조끼를 입은 이 직원은 시운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호선 인도의 마지막 공정인 시운전을 담당하는 만큼 당장 가동이 가능하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주의 요구사항이 생길 경우 수용하는 등 최종점검을 진행합니다.


 5  보라색 조끼 + 보라색 안전모
보라색 조끼와 보라색 안전모. 완벽한 품질을 위해 현장 일선에서 점검하는 L/QC(Line/Quality Control)의 복장인데요. 늠름하게 포즈를 취하는 L/QC의 모습이 완벽한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져다 줍니다. 최고 품질의 선박을 만들기 위해 그 중심 역할을 하는 분들이랍니다.


 6  주황색 원피스복 + 보라색 안전모
주황색의 원피스복과 보라색 안전모. 정말 철두철미할 것만 같은 모습인데요.
이러한 복장을 착용한 QM(Quailty Management)은 각종 검사 시 삼성중공업을 대표해서 선주/선급과 함께 참가합니다. 삼성중공업의 품질 표준과 선주/선급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협의하기 때문에 철저한 확인과 함께 선주와 협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파워복, 용접복


 7  파란색 파워복
파워복은 도장작업을 할 때 입게 되는데요.
얇은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먼지가 많은 구역에서 작업을 할 때 옷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해줍니다. 또한 작업으로 인해 안에 입고 있는 다른 근무복이 더러워지지 않게끔 보호해줍니다. 파워복은 원피스형식과 아래, 위가 나뉜 투피스 형식이 있습니다.
 

 8  가죽 재질의 용접복
조선소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작업 중 하나인 용접.
그 용접을 하기 위해서는 가죽 재질의 용접복을 입어야 합니다. 뜨거운 화기작업을 하는만큼 그들을 보호하는 근무복 또한 두껍습니다. 마치 온 몸을 무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가죽 소재의 두꺼운 근무복이 화기작업을 하는 동안 작업자의 몸을 보호합니다. 와우, 포즈가 멋지네요~!

 


뜬금없는 사진촬영 요청에도 모두 웃는 얼굴로 응해주셨답니다. ^^
거대한 규모만큼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조선소. 오늘 소개 된 사람 외에도 미처 발길이 닫지 못한 곳에 다양한 근무복을 입은 직원들이 어우러져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 다양한 근무복. 각자의 위치와 해야하는 일은 다를지라도 목표는 하나! 바로 '최고의 선박'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