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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만드는 조선소에서 토끼를 키운다고?

samsungshi 2013. 5. 3. 20:25

갑자기 토끼 한마리가 불쑥 튀어나와서 놀라셨죠? ^^
거제조선소에 살고 있는 토순이랍니다. 

흔히 '조선소'라고 하면 철판들이 쉼없이 오가고, 삭막할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간들도 많이 있답니다.
토끼 1
토끼를 키우고 있는 곳은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인 한솔기업. 한솔기업은 선박 엔진룸에 의장품, 기기류, 배관, 관철을 설치하는 회사인데요. 토끼 사육과는 아무리 봐도 연관성을 찾을수가 없죠? ^^

토끼 2
한솔기업 김일량 소장은 "한 3년 전인가… 어느날 일을 하다가 힘든 일로 고민하는 사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시험삼아 토끼를 키워보도록 했어요. 의외로 호응이 아주 좋더라고요."라고 토끼를 키우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조선소안에 동물농장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답니다.


토끼, 닭, 각종 채소 사진
지금은 토끼 뿐만 아니라 닭과 각종 채소들도 키우고 있습니다. 닭이 알을 낳을때면 사원들의 기숙사에도 가져다 줍니다. 효과 만점이죠. ^^

조경1조경2
동물농장과 더불어 힐링쉼터가 또 있는데요. 작업장 한켠에 조성된 조경입니다. 일할 맛 나는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한솔기업의 노력이 엿보이는 공간이죠??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금붕어
이렇게 작은 연못도 있답니다. 저기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네요!

어떤가요?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조선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작지만 이런 공간들을 통해서 사원들은 마음의 안정을 얻고, 또다시 새로운 활력을 얻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