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ing] 스트레스? 우린 운동으로 말끔히 날려버립니다! - 검도 동호회

SHI 이야기/- SHI 사람들 2013.04.11 16:49

흔히 드라마에서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때 꼭 등장하는 운동 장면은?!?! 
바로 죽도를 휘두르는 모습이 괜~히 멋져보이는 검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
삼성중공업에도 검도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주인공 '검도동호회'를 소개해드릴게요!


장평에 위치한 거제검도관, '머리! 손목! 허리!'를 외치는 힘찬 기합소리가 온 장평으로 울려 퍼집니다. 타격연습과 자세 교정 등 기초 훈련에 땀을 쏟고 있는 검도동호회 회원들의 우렁찬 기합소리랍니다.

삼성중공업 검도동호회는 1994년 설립, 20여 년의 전통에 빛나는 동호회입니다. 경남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회 입상은 물론이고, 2002년에는 봉림기 전국검도대회 리그 우승, MBC 검도왕 대회 개인전 우승 등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 만큼이나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호회 홍보담당인 박장문 대리는 "검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파워와 스피드도 오히려 늘어납니다. 특히 1시간만 투자해도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으니 너무 좋죠. 위험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도 있고요." 라며 검도를 소개했습니다.


이들 검도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월~금까지 거제 인근 검도관을 찾아 수련을 하고 있는데요. 직장동호회 특성상 강제성을 두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편할 때 가서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고요. 나이와 성별에도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여성회원들은 오히려 대환영이라고 합니다. ^^ 

"검도가 격투기 운동이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죽도를 사용하여 상대를 타격하지만 다치는 경우는 없어요. 요즘에는 여성들에게 오히려 검도, 복싱 등의 운동이 새로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유산소 운동인데다, 두꺼운 도복을 착용하므로 땀이 쫙! 빠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입니다."

보통 검도동호회에 들어온 신입회원들은 3개월이면 기본을 습득하고 호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검도 단은 초단에서 9단까지 단위가 있는데, 하루 평균 1시간 씩 1년 정도 꾸준히 수련하면 초단에 입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검도는 꾸준한 개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장 힘든 시기는 시작한 지 3개월 차부터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1년 간이 가장 힘듭니다. 현재 단을 획득하신 분들은 이 기간을 참고 견딘 분들이지요."


죽도가 무거워서 손에 군살이 배기지 않느냐고 묻자, 그건 요령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20년이나 배우고 MBC 검도왕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동호회원 신인철 차장도 군살은 없다고요. 죽도는 어깨에 힘을 빼고 왼손 힘으로, 스넵을 이용해 치는거라서 군살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죽도는 무게가 500g(0.5kg) 내외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무겁지 않으며, 더군다나 여성용 죽도는 500g도 안됩니다. 처음엔 여기저기 근육이 뭉치겠지만, 그 기간을 잘 견디면 오히려 몸의 군살을 빼주고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검도는 예의를 중시하는 운동으로, 예(禮)로 시작해 예로 끝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시합 중 축구나 야구처럼 세레머니를 하면 실격패를 하게 됩니다. 상대와의 예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는 절대 허용이 안되는 것이죠. 경기시간은 4~5분이지만 한판 성공이 1~3초안에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레머니도 없는 경기가 좀 밋밋해보일 수도 있겠죠?

"검도는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의 생각과 작은 동작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검도를 배우면서 자신감과 끈기, 그리고 겸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검도는 기(氣), 검(劍), 체(體)가 일치하는 운동이라 한 시간 반 가량 타격에 몰두하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운동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또한 대련할 때 치열한 공방 속에서 느껴지는 짜릿함과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쾌감이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만 생각하고 검도를 시작했다가 금새 흥미를 잃고 그만두곤 한다고 하는데요. 영화 속 장면을 본인이 하려면 최소한 1년의 시간을 꾸준히 검도수련에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검도는 거북이 같은 운동이예요. 실력이 느릿하게 느는 듯 하지만 어느 순간 깜짝 놀랄만한 실력을 갖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검도로 말끔히 날려버리는 건 어떠세요? ^^

Posted by samsung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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