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부터 6일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대한민국의 18번째 종합우승에 기여했습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진수(용접 직종), 김민성(목공 직종), 김우열(냉동기술 직종),
원상연(옥내제어 직종) 사원
삼성중공업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6개 직종에 6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진수 사원(용접), 김우열 사원(냉동기술), 김민성 사원(목공)이 금메달을, 원상연 사원(옥내제어)이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전성현 사원(동력제어)과 박창민 사원(실내장식)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용접 직종에 출전한 남진수 사원은 ˝용접 직종은 한국이 금메달 후보여서 그런지 견제가 너무 심했다. 조선·해양 강국의 자부심을 지키고 싶어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왼쪽부터 전성현 선수(동력제어), 박창민 선수(실내장식)
이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가까이를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늦은 밤까지 실제 대회를 방불케 하는 훈련을 반복했는데요. 심지어 지도자들도 주말과 공휴일까지 반납하며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다고…
기능올림픽 출전선수들의 교육 및 지도를 담당해온 조성인 명장(기술연수원)은 ˝저마다 가슴 속에 금메달이라는 꿈을 안고 달려왔기에 가능했다. 지도 선생들을 믿고 묵묵히 따라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장차 우리나라 조선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재목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5회의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우수상 6개를 수상해 총 19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습니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은 직업훈련 및 기능수준의 향상과 국제친선을 목적으로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세계 53개국 1천27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는데요. 우리나라는 37개 직종에 41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18번째 종합우승과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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