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증도'라는 섬을 아시나요?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로 지정되어 담배를 팔지 않는 '금연의 섬'으로도 유명한데요. 슬로우 시티란 느림을 추구하며 환경과 자연을 보전하고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지키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인구가 5만 명을 넘지 않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야 하는 등 슬로우 시티 국제연맹이 정한 24개 항목에 부합해야 인정받을 수 있답니다. 얼마전 삼성중공업 사진동호회(포커스)에서 이곳으로 출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느림의 미학, 아름다운 섬 증도로 사진여행을 떠나보실래요? ^^
거제를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엄청만 폭우를 만났답니다. 하지만 신안군으로 들어와서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늘이 개입니다.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고 거짓말처럼 비가 온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길을 따라 운전을 하다보니 짱뚱어해변으로 가는 곳이 나타납니다. 하늘이 정말 좋네요.
가는 길에 1004라는 조형물이 있어 잠시 둘러봅니다. 알고보니 신안에는 총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천사(1004)의 섬'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화도를 향해가는 모습입니다. (해당화가 많이 핀다고 화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물이 들어오면 이 길이 바닷물에 잠긴다고 하니 빨리 들어갔다 나와야겠습니다.
드라마 촬영도 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보신분들은 이곳이 어떤 배경이 됐던 곳인지 알수도 있겠죠.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입니다.
자그만한 게가 굉장히 많습니다. 멀리서는 돌멩이처럼 보이더군요. 터줏대감 짱뚱어도 있습니다. 증도는 국내 최대 소금 생산지답게 소금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소금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소금박물관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죠.
바둑판처럼 정리되어있는 염전의 모습입니다. 참 이쁘네요.
많은 사진사들이 여름이 되기 전에 이곳을 찾는 이유, 바로 이 포인트를 찍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짱뚱어해변이라는 곳이네요. 증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될 만한 곳입니다.
이국적인 바닷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박2일에도 소개됐었다고 하네요.
남해바다랑은 또다른 모습입니다. 모래가 정말 가늘어요. 물속의 푸르름과 깨끗함은 남해랑 동해바다처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자아내는 서해바다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떠난 증도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증도에 들러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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