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청명하고 선선한 가을의 날씨가 책 한 권의 여유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양서를 읽고 싶어하는 여러분께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추천하는 '이 가을의 책'을 소개합니다.
이슬기 사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필 작가인 피천득 선생의 『인연』을 추천했습니다. 피천득 선생의 여러 수필을 모은 책으로 인간의 그리움과 슬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요. '그리워 하면서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이 글귀처럼 피천득 선생의 글이 주는 감정이 풍부해지는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추천하게 됐습니다."
문지윤 사원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한설 작가의 『스물아홉, 늦었다고 하기엔 미안한』을 추천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서른한 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른을 앞둔 이들의 고민과 문제 등을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서른을 앞둔 이들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으로 가득한 젊은 세대가 공감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색다른 책을 추천한 임직원도 있었는데요. 이성한 대리는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을 추천했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색칠공부'입니다. 작가의 손을 거친 흑백의 정교한 그림 위에 독자들이 직접 색을 입히는 독특한 책이죠. 색연필과 펜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색으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성인들에게 정신 집중과 이완을 통한 기분전환을 느끼게 합니다.
"채색을 하며 이 책에 몰입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감수성을 충전하고,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추천 리스트에 올라온 책은 대부분이 읽은 뒤 긴 여운을 줄 수 있고 한번쯤 깊은 생각을 갖게끔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책도 좋고, 서점에 꽂힌 어떤 책이라도 좋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 권의 책을 정독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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