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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쌓아온 3년, 고객감사편지로 돌아오다

samsungshi 2014. 11. 13. 14:23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일하니 이렇게 '감사편지'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네요."

올해로 입사 3년차인 품질경영팀 소속 이종유 사원. 이종유 사원은 얼마전 고객사인 THENAMARIS LNG선 프로젝트와 QGOG 드릴십 프로젝트의 선주사측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2주 사이에 연달아 감사편지를 받게 되어 그 기쁨이 더했는데요. 실수를 거듭했던 신입사원에서 이제는 고객의 신뢰를 받는 QM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종유 사원의 노력을 들어봤습니다. 

사실 이종유 사원은 삼성중공업에 입사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상사가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당시 이종유 사원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선배에게 인사 잘하고, 이해될 때까지 묻고 또 묻고, 몸으로 부딪혀 보는 것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조언을 구하고 하나하나 확실히 알아가려고 노력하자, 선배들 또한 그의 노력을 인정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그런 선배들에게 지금도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이종유 사원도 신입사원 초기에는 종종 실수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첫 시운전으로 컨테이너선을 승선하게 됐는데, 들고 있던 Test record 바인더를 물에 빠뜨려 승선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대형사고(?)도 쳤었다고요.

"여기저기서 '모든 검사를 다시 해야 하나?' 등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신입사원이던 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죠. 다행히, QM선배들과 해운부 분들께서 도와주셔서 바인더를 바다에서 건졌습니다. 시운전 내내 바인더를 펴놓고 Test Record를 한장 한장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식은 땀이 나는 큰 실수였죠."

그랬던 그가 이제는 고객에게 감사편지를 받는 QM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종유 사원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예요. 그저 QM으로서 고객과의 신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다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종유 사원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 부서장(이길환 파트장)과 함께

지금의 이종유 사원을 만들어준 기억에 남는 선배의 조언이 있었는지를 묻자, 현재 소속 부서장(이길환 파트장)의 한마디였다고 전했습니다.
"언젠가 파트장님이 '신입사원 3년 간의 업무습관이 남은 회사생활을 좌우한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면 습관이 굳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업무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그 말씀을 되새기려고 노력하죠."

우연인지 몰라도 이종유 사원은 THENAMARIS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결혼을 했고, QGOG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이들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족이 생기고 좋은 일이 함께하니 늘 기분 좋게 업무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선주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두 프로젝트에서 동시에 감사편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THENAMARIS의 고객과 함께한 사진(좌), QGOG의 고객과 함께한 사진(우)]

이종유 사원은, "QM 업무를 하려면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객과 QM간의 신뢰가 쌓여야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든지 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신뢰를 쌓는 것이 단순히 선주의 의견만 따라가는 QM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예요. 저는 QM으로서 주관과 기술력을 뚜렷하게 갖고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고 선도해 갈 수 있는 그런 QM이 되려고 합니다. 회사생활 면에서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될거고요!"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고 선도해 갈 수 있는 QM. 정말 멋진 말인데요. 역시 이러한 업무자세와 생각들이 한달 새 두 번이나 고객감사편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