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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경찰이 있다? 없다?

samsungshi 2011. 1. 26. 08:00

정답은 '있다!' 입니다.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가면 웅장한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설비와 중장비가 눈길을 끕니다.
1백만평에 이르는 조선소를 드나드는 차량은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포함해 무려 2만여대에 이르며, 중장비도 900여대 이상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선소내의 교통질서를 담당하는 사내교통경찰이 등장하게 된 것이죠.


현재 거제조선소내의 사내 교통경찰은  박현서 반장, 송영준 요원, 김창환 요원, 김태균 요원, 김수돈 요원, 정일훈 요원, 김봉림 요원, 유상훈 요원, 유대현 요원 등 총 9명.

이들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도로 위험구역에서 수신호를 하고, 일반 교통경찰과 마찬가지로 사내에서 음주단속은 물론, 스피드건을 가지고 과속자를 단속하기도 합니다. 또한, 명명식 참석차 방문하는 VIP 스폰서들의 차량을 호위하는 역할을 하는 등 조선소 여기저기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실제 교통경찰관과 비슷한 근무 복장을 하고 있어서 간혹 조선소를 출입하는 외부 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 했을 때 벌금이 얼마인지, 벌점이 몇점인지 물어보기도 하는 등 긴장하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조선소가 워낙 넓고, 크고 작은 중장비들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사내 운행 제한속도는 차량에 따라 시속 10~30km로 정해져 있습니다. 비록 사내 교통경찰이지만, 교통규칙을 위반하거나 사고를 일으킨 직원이 있으면 철저히 조사하여 벌칙이나 재발방지 조치를 강구합니다."


한편, 작년부터 시작된 저 탄소 녹색경영 운동에 따라 거제조선소에서는 오토바이를 줄이고 건강에 좋은 자전거 이용을 확대해 나가도록 홍보와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선소내의 교통안전은 저희 9명이 확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사고없이 안전한 사업장을 위하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