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은 매년 700명 이상의 기술연수생을 양성,조선소에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기술연수원인데요. 지금부터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국가명장을 비롯해, 전국기능대회, 국제기능올림픽 등에서 삼성중공업을 빛낸 사우들의 수상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이 트로피와 상장을 보면서 '나도 저기에 이름을 올려야겠다'는 꿈을 품게 된답니다.
기술연수원은 2~3개월 단위로 기술연수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흔히 조선의 꽃이라 불리는 '용접' 과정, 블록의 조립과 탑재를 용이하게 하는 취부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선체조립 과정,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기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선박전기 과정, 유압 및 공압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계장공사 과정, 블록에 페인트칠을 하는 도장과정 등이 있고요.
▶ 왼쪽이 용접, 오른쪽이 선체조립 훈련중인 모습
▶ 왼쪽부터 선박전기, 계장공사, 선박도장 훈련중인 모습
기술연수원에서는 기술연수생 교육 뿐 아니라 삼성중공업 직원들을 위한 각종 교육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대강당에서 사내 직원들을 위한 외국어 수업도 진행된답니다.
기술연수원에는 사내대학도 있습니다.
사내대학교는 학사&전문학사 과정의 조선해양공학과가 있는데요, 학사과정인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편입과정은 전문학사를 보유한 직원들이 사내에서 학사 과정 수강을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전문학사 과정인 삼성중공업공과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 승인을 받아 학위가 인정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윤건/양윤명 사원
보통 수업은 업무가 끝난 17:30분부터 시작해 약 2~4시간동안 진행됩니다. 물론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레포트, 시험, MT, 그리고 방학도 있습니다.
이렇게 2~4년을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나면 사내대학교 마지막 과정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이 거행됩니다.
2년동안의 주경야독으로 심신이 힘들지만 졸업을 할 때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조선소 안에서 크레인을 배경으로 '조선해양공학과' 졸업 촬영이라니... 의미가 남다르겠죠?
▶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1기 졸업
혹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라고 들어보셨나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이 바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사우들이 훈련하는 곳입니다.
일단 이 곳에 입과하면, 휴일도 없이 하루 12시간 이상의 맹훈련이 진행됩니다. 이번 영국런던에서 개최되는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는 삼성중공업의 훈련생이 용접부문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9월에 있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가 더욱 기대가 되네요. ^^
현재 삼성중공업에는 용접, 배관, 옥내제어, 동력제어, 냉동기술 종목 등 5개 종목에서 지도교사와 선수 20여 명이 회사 및 주변 동료의 지원과 관심 속에서 열심히 훈련중입니다.
열심히 공부받고, 훈련하고 난 뒤엔 휴식 시간도 가져야겠죠?
이곳은 4층과 2층에 있는 휴게실이랍니다. 4층에서 보는 조선소 배경은 정말 멋지답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강의장 바로 옆에 '정보검색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술연수원'하면 뭐니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기능인의 최고 경지인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용접분야 지대수 명장과 배관 분야 조성인 명장입니다. 대한민국 명장은 기능에 대한 열정과 수 십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이기에, 이 두 사람은 많은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지대수 명장
▶ 조성인 명장
기술연수원에 입과하면 대한민국 명장의 강의도 들으실 수 있답니다. ^^
현재 용접, 선체조립, 전기기기, 계장공사, 족장, 선박도장 직종 과정 연수생을 모집 중이니 최고의 기능인을 꿈꾸는 분들은 지금 도전하세요!
▶ 왼쪽부터 기술연수원 이석재 사원, 김덕용 대리, 김정환 사원, 강용주 사원
[기술연수원 모집공고 바로가기]
http://www.shi.samsung.co.kr/Kor/etc/recruit.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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