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국가기술자격 기능장 3종목 취득, 기술연수원 이정민 사원

SHI 이야기/- SHI 사람들 2015.08.11 13:22

요즘 직장인들은 힘들게 취업을 하고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힘쓰는데요. 삼성중공업에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그 어렵다는 국가기술자격증을 3개나 취득한 사원이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국제기능올림픽 배관직종을 지도하는 이정민 사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2013년부터 매년,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주경야독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 3개를 소개하는 이정민 사원


Q. 먼저 취득하신 자격증에 대해서 설명 부탁합니다.


제가 지난 2년간 취득한 자격증은 배관기능장, 용접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이렇게 3종목입니다. 기능장은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진 전문기능인력으로서 산업현장의 작업관리, 소속 기능자의 지도, 현장의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합니다. 배관기능장은 실생활에 사용하는 배관을 응용할 수 있는 기능장이고, 용접기능장은 아크와 티그, CO2 등의 세 가지 용접기법이 들어간 자격증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관리기능장은 보일러 시공 및 취급과 관련한 최고의 전문기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순서로 기능쪽에서는 기능장이 최고 윗 단계의 자격증이죠. 


Q. 국가기술자격증을 3개나 취득했는데,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2013년에 제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취업강의를 나간 적이 있습니다. 공고 출신으로서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어필할 만한 내용이 사실 별로 없었죠. 그때 결심했습니다. '나만의 타이틀을 만들어야 겠다. 국내 최연소 최다 기능장이 돼 보자!'라고요.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그동안 이정민 사원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증과 기능대회 심사위원 위촉장


Q. 자격증 취득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전문성이 생기고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니 지방기능경기대회, 배관기능경기대회 등의 배관직종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어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하는 일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요. 이 일에 대한 제 열정과 자부심이 한층 강화된 것 같습니다. (*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은 기능장을 가지고 있거나 국제대회 메달 출신자만 가능하다.)


Q.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자격증 시험을 한창 준비 중이던 2013년에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는데, 공부한다고 많이 챙겨주질 못했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도 시험 기간이라 공부하느라고 귀가도 늦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적었죠. 그런게 가장 힘들었어요. 작년에는 아이가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하필 그때가 또 시험 기간과 겹쳤었어요. 그래서 아이 돌보랴, 시험공부 하랴 많이 고생했습니다.



Q.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준 분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제 아내의 도움이 컸습니다. 아내의 내조가 없었다면 자격증 취득도 힘들었을 거에요. 기술연수원 원장님이신 조성인 원장님도 빼놓을 수 없죠. 조 원장님이 자격증 취득에 대한 열의가 굉장히 높으셔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연수원은 국가 기능장 시험을 볼 수 있는 여건들이 잘 되어 있어서요. 제가 그런 부분의 혜택을 많이 받고 연습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Q. 자격증 취득 비결, 공부 비법

'첫째, 나만의 경쟁자를 찾아라!' 
제가 어떤 기능장을 공부할 때면 같은 분야 기능장을 공부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그분들을 제 경쟁자로 삼습니다. 그래서 '저 사람한테는 지지 않아야지'하는 경쟁의식 때문에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둘째, 공부 노트를 만들자!' 
작년도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린 부분을 노트에 적어서 항상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화장실이나 사무실에서 짬짬이 쉬는 시간마다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저는 제 공부 노트를 보고 암기를 했죠. 그런 시간들에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직장인에게 자격증이란?

직장인에게 자격증은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같은 패턴에서 일을 하다 보면 지루하고 목표의식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가지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열정이 생기게 되고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자격증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저도 공고 출신이라 공부를 전문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을 공부하다 보면 여러 가지 알지 못했던 부분이 많고 공부하기도 힘들어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그런 부분들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항상 생활화되게끔 지나가거나 화장실에 있거나 항상 계속 읽습니다. 계속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요. 그렇게 어려움을 많이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자격증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격증은 일단 시작한다는 자체가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취득했을 때 성취감은 그 누구한테도 비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준비하는 선·후배에게도 자격증이 굉장히 좋은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른다섯 살까지 총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해서 국내 최연소, 최다 자격증 타이틀을 얻는 것이 목표인 이정민 사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이정민 사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와 희망이 열립니다. 여러분들도 나를 위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samsung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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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광수 2015.08.31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져요

  2. 지나가다 2017.03.01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기술자로서 자랑스럽습니다~
    건승하세요.

  3. 나는 기술사 2018.12.0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욱 노력해서 나처럼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