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채용

신입사원 3인방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갑니다'

samsungshi 2015. 10. 12. 10:39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치면 도리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여기 과한 욕심을 내기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세 명의 신입사원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어색한 티를 벗어내고 한걸음 씩 걸음마를 떼고 있는 세 명의 신입사원(정상호, 정인애, 현효성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 좌측부터 건조1팀 정상호 사원, 해양엔지니어링팀 정인애 사원, 안전환경팀 현효성 사원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상호
: 항상 호기롭게 모든 일에 매진하는 씩씩한 신입사원, 공사지원1부 공사3과 정상호입니다. '녹음방초' 여름에서 '천고마비'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인애 : 안녕하세요. 저는 해양엔지니어링팀 프로세스1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인애라고 합니다. 벌써 부서에 온 지 6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모르는 것도 배울 것도 많은 신입입니다.

효성 : 안녕하십니까! 안전환경팀 신입사원 현효성입니다. 저는 안전운영2파트에서 사외협력사 안전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며 아직까지는 실수하며 배워가고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안전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우리회사로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인애 : 학교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에 삼성중공업 설명회에 방문했어요. 제 전공이 화학공학이라 조심스럽게 화공 전공자도 뽑는지 여쭤봤는데, 회사가 해양플랜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화공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형소 제가 들어갈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해주시니 더욱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성 : 저는 어릴 적부터 거제도로 여행을 많이 왔었는데요. 그때마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거대한 선박들에 매료되었습니다. 그게 다 지금의 우리회사가 만들고 있던 배더라고요. 특히, 취업 준비를 하던 작년 여름에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빼꼼히 내다 보이는 0안벽 쪽 모습을 보고 입사하고 싶단 생각이 커졌습니다.

상호 : 바다는 어려서부터 제게 매우 친숙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이기도 하고, 아버지를 비롯해서 여러 친척분들이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셨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배를 만드는 일은 처음부터 제게 천직처럼 느껴졌고, 직접 배를 만드는 회사에 입사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입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나요?

효성 : 입사 준비를 하면서 저를 많이 되돌아봤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던 것들, 제 성격이나 성향, 장단점, 이뤄낸 성과들을 생각해보며 어떤 점들이 내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고 저의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한 것들을 면접 때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됩니다.

상호 : 회사라는 공간은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모여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에 무리없이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에서의 적응력도 키우고 예의범절, 리더십도 길러보고자 여러가지 사회경험과 대외활동을 참여했습니다.

인애 : 저는 화학공학을 전공해서 조선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의 힘도 빌려보고 주변을 수소문하면서 우리회사와 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고,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열리는 수업을 찾아서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Q. 우리회사에 대한 첫느낌은 어땠어요?

상호 : 도로의 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안전헬멧을 다 착용하시고 정해진 도로와 신호를 잘 준수하는 모습을 보고나니 '안전을 잘 준수하는 곳'이라는 생각과 얼마나 한마음을 가지고 일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애 : 학교 강의실에 앉아서 계산할 때에는 kg단위를 벗어나본 적이 없었는데, 회사에 들어오니 눈 앞에 900톤짜리 크레인이 서있는거에요. 그걸 보는 순간 '정말 조선소는 스케일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도 생산1관에서 900톤 크레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효성 : 저 역시 크다는 느낌이 가장 컸어요. 연수를 받던 때부터 엄청난 규모의 조선소에 놀랐습니다. 이 넓은 야드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아마 잘 모르겠죠? 친구들한테 회사 안에서 자전거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된다고,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말해주면 다들 신기해해요.


Q. 적응은 잘 하고 계신가요?

인애 : 자유롭게 대학 생활을 하다가 오전 8시부터 퇴근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으려니 처음에는 앉아만 있어도 지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조금씩 업무를 배우면서 저희 부서에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걱정했던 타지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효성 : 새로운 사회생활 시작을 앞두고 많이 걱정하고 기대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모든 주위 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파트장님을 비롯하여 부서의 많은 선배님들이 여러모로 잘 가르쳐주셔서 몇 달 전과는 달리 발전한 제 모습에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상호 : 매일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작은 부분에서라도 선배님들을 도와 업무 처리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입사 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효성 : 첫 현장 안전점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선배님들을 따라나섰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견학(?)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보는 용접기, 복잡한 배관들, 곳곳에서 작업중인 지게차.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생소했던 현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첫인상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상호 : 처음 부서 배치 받았을 때, 부끄럽지만 제가 자전거를 타지 못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현장 기사에게 자전거는 없어서는 안될 이동수단이기에, 입사 이후 자전거를 배우려고 주말마다 연습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인애 : 설계 프로그램으로 업무를 하다가 PIPE를 엉뚱한 곳으로 옮겨 크게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 '아 결국 내가 사고를 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입문 교육을 받으면서 실수를 하면 바로 선배님들께 보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 문제 해결방법이라고 배워서 선배님들께 바로 보고한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뒷수습은 잘 되었는데, 순간 너무 아찔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 회사생활에 대한 각오를 말해주세요!

상호 :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유니크한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익혀 '청출어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애 :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아 빨리 업무를 배우겠다는 마음만 앞서는데, 선배님께서 주어진 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선배님 말씀대로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효성 : 처음부터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습니다. 입사 전부터 원하던 회사에 입사한 만큼 이러한 마음을 간직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배워 회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