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달력을 빼곡히 채운 각종 모임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죠? 이때 각종 모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술인데요. 이런 이유로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회사의 송년회도 예외는 아닌데요. 얼마전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송년회 1위'가 문화관람이라고 합니다. 여기 술을 쏙~ 뺀 이색송년회를 실천하며 연말을 의미있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바로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인데요. 최근에는 음주문화가 개선되면서 이와 같은 송년회를 보내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답니다. 그럼, 어떤 이색송년회가 있었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
#1 감성 콘서트와 함께 추억속으로~
거제조선소 구조설계팀은 팀원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관람으로 송년회를 대신했습니다. 이들이 함께한 공연은 바로 20대 신입사원부터 50대 부장님까지 모두가 열광한 '이문세 콘서트'.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자리도 맨 앞좌석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를 관람하며 한해 동안 감사했던 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실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술이 빠져서인지 어느 때보다 웃음이 가득했던 송년회를 보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2 가족과 함께 준비한 문화공연
시운전팀은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남편 혹은 아내, 아빠 혹은 엄마가 근무하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는지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 날 공연은 신입사원의 장기자랑에서 부터 임원의 섹소폰 연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는데요. 특히 임직원 가족의 자녀들로 구성된 밴드 공연과 아내들의 밸리댄스 공연 등은 200여 명의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박소영 사원은 "오래 전부터 계획됐던 오늘 행사를 많이 기다렸다. 신입사원들의 장기자랑과 가족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너무 기쁘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끈끈한 정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직원들이 많았는데요. 가족들과 함께여서 더욱 의미있는 송년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 부산씨티 투어
송년회를 1박 2일 여행으로 대신한 부서도 있었는데요. 거제와는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부산시티 투어를 계획한 것. 먼저 뮤지컬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이어 부산 야시장을 방문하여 맛집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빌려 1박을 하면서 한해동안 있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웠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봉사활동을 가거나 도자기 체험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등 삼성중공업은 요즘 이색송년회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부서가 많은데요. 여러분이 생각한 송년회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삼성중공업 입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회식문화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어내도 괜찮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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