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 7

[배이야기] 선수(選手)들은 선수(船首)만 봐도 안다

우연히 바닷가에서 본 큰 선박이 과연 무슨 배인지 궁금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조선이나 해운업종과 무관한 일반인들이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쇄빙유조선, 드릴십 등 수 많은 선박을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선박들은 몇 가지 특징만 알고 있으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소위, 선수(選手)들은 선수(船首)만 봐도 배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드릴십,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배 드릴십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12km 땅속의 원유를 시추하는 특수 선박입니다. 특수한 목적의 배 인 만큼 그 형상도 특이한데요. 가장 큰 특징은 배 중간에 커다란 탑이 솟아 있다는 것입니다. 시추 타워죠. ▶ 배 가운데 커다란 시추 타워가 솟아 있는 드릴십 드릴십은 국내 조선사..

환상의 듀엣, 우리가 바로 '슈퍼스타S'!

지난 주 삼성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던 '슈퍼스타S'를 아시나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삼성인을 뽑은 '슈퍼스타S' 결선이 지난 주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무려 2,600여 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슈퍼스타S'에 도전했는데요. 이 날은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을 통과한 최후의 12인이 본선 무대에서 가창력을 뽑냈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도 'TOP12'에 속한 영광의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환상의 듀엣 화음을 보여준 전장설계팀 박동선 부장과 강영식 차장입니다. 결선진출자중 유일한 듀엣인데다 7080의 대표주자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답니다. 왼쪽이 박동선 부장, 오른쪽이 강영식 차장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노래든 한 두 번 맞추어 보면 화음을 넣어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

직원들의 안전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고객이 '또' 있습니다!

지난 달에 삼성중공업에 드릴십을 발주한 그리스 선사에서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써 달라고 5만 달러를 기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한 발주처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수 장갑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에너지회사인 셰브런(Chevron)社가 주인공인데요. 이 회사는 지난 해 10월,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인 FPU(Floating Production Unit) 1기를 삼성중공업에 발주했습니다. 최근 이 설비의 본격적인 건조작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강재절단식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날 행사에서 셰브런社는 이 설비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하며, 거제조선소 직원들을 위해 안전 장갑 2,700개를 기증했습니다. ▶ 눈에 확 띄는 안전장갑 ^^ 삼성중공업은 올해 손과 ..

와인 에티켓, 이것만 알면 나도 이제 매너남!^^

가끔 특별한 모임에서 와인을 마시게 될 때, 와인과 관련한 기본적인 매너를 알고 있다면 매우 유용할텐데요. 특히~! 미혼이신 분들은 연인과의 만남이나 소개팅 자리에서 센스쟁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히 모델 2명을 긴급 섭외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의 와인 주문부터 서빙까지의 과정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흔쾌히 모델에 응해준 두 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구성된 과정에는 호스트(모임 주최자), 게스트(손님), 종업원 이렇게 3명이 등장하는데요. 과정별로 각자의 역할을 살펴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다만, 섭외된 모델이 2명 뿐인 관계로 과정 중 역할이 바뀌니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 호스트와 게스트가 만나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어색함이 느껴져 얼른 다음..

Enjoy 라이프 2011.06.17

20여개 봉사팀 400여명, 휴일도 잊은 농촌봉사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거제조선소 직원들로 구성된 '우리 이웃 사랑', '다소니 봉사단' 등 20여 개 봉사팀 총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모내기는 물론 양파, 매실 수확 등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을 돕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는 이들에게 차량과 간식, 각종 농기구 등을 지원하고 있구요.^^ 농사일을 처음하는 직원들도 많아서 일이 서툴고, 고생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우리의 농촌 이웃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특히, ..

웰컴 투 동막골? 웰컴 투 둔덕골!!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뜬금없이 시 소개냐고요? 청마(靑馬) 유치환 선생의 '생명의 서(書)'라는 시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가 보실 곳이 청마의 고향, 둔덕골이기 때문입니다. 동막골? 노노~ 둔덕골! ^^ 둔덕골에는 지역아동센터가 있는데요, 바로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이죠. 거제조선소 전략구매실에서 근무하는 6명의 직원이 여기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올망졸망 귀여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날은 주재경 사원, 신희범 사원, 오희준 사원과 함께 제가 일일선생님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아이들이 워낙 활발(?)해서 선생님들이 애를 많이 먹고 ..

[배이야기] 바다에 뜨기 위해 바닷물을 담아야 하는 기묘한 사연

선박은 기본적으로 화물을 실었을 때 선체가 물에 가라앉게 되는 것을 예상하여 이를 견딜 수 있는 부력을 갖도록 설계합니다. 하지만, 화물을 싣지 않을 때에는 그 만큼 선체가 가벼워지므로 배가 수면 위로 많이 올라오게 되면서 오히려 균형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앞뒤,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전복 될 위험이 있으며, 프로펠러의 일부분이 아래 사진과 같이 물 밖으로 나와 버려 추진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물론 아래는 정박해 있는 사진이니까 걱정마시고요..^^) 뿐만 아니라 프로펠러가 회전하면서 수면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인해 프로펠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고무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나아간다고 해 볼까요? 노를 바닷물 속에 얕게 넣은 후 저으면 보트가 앞으로 잘 나아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