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블로그 100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어르신, 시원하세요?" "응, 거기! 마사지 받으니 며칠전부터 찌뿌듯하던 것이 다 없어지는 것 같네. 생업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기도 힘든데, 정말 고맙네." 한쪽 방에 일렬로 앉아 크림과 마사지 도구를 이용해서 누워 계신 어르신들의 발을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언뜻 보기에 제법 아파보이는데도 어르신들은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얼굴가득 미소를 짓습니다. 마치 부모와 자식처럼 친숙해보이는 이들은 바로 거제조선소 '건강지기 봉사단'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장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건강한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인데요.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건강지기 봉사단을 만나봤습니다. 건강지기 봉사단은 지난 '97년 거제 농어촌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발족된 봉사단으로, 건강 관련..

시운전을 떠난 커맨더의 일상속으로~!

여러분, '커맨더(Commander)'라고 들어보셨나요? 선박은 건조가 완료되면, 선주에게 인도전에 최종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는데요. 이때 시운전 스케줄에서부터 선주와의 미팅, 각종 검사 진행 및 승선 인원 관리,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에 이르기까지…한마디로 시운전을 총괄하는 사령관입니다. 오늘은 커맨더의 역할과 하는 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해요. 자, 삼성중공업 사내기자 이영진 기선이 해상시운전을 떠난 커맨더의 일과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LNG선 한 척이 해상시운전 길에 나섰습니다. 선주들도 브릿지에 올라와 출항을 구경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LNG선은 'Sea-Trial'과 'Gas-Trial'로 나눠 진행을 한답니다. 'Sea-Trial'은 호선..

거제조선소, 어디까지 가봤니? #2

삼성중공업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행운을 잡은 12학번 동갑내기 김지영(20)·최지원(20) 학생. 두 사람의 거제조선소 견학 두 번째 날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10월 29일 아침, 거제삼성호텔 로비에서 만난 두 사람의 얼굴은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침대가 크고 푹신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나요. 한손에 태블릿을 들고 모닝 커피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늘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습니다. 오늘은 이번 견학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의 LNG선 명명식을 참관하는 날입니다. ^^v 명명식은 수많은 공정을 거쳐..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을 만나다!

"선박은 이 세상에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가장 큰 운송장비입니다. 아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런데 선박 건조기술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1등이죠. 전세계에서 1등인 이 선박을, 그것도 전세계에서 만드는 제품 중 가장 큰 제품을 내가 설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직접 해본 사람만이 그 자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체 길이 488미터.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더 깁니다. 게다가 전체 중량은 26만톤, 여기에 사용된 철판 무게만도 17만톤에 달합니다. 단순히 사이즈만 들어도 어마어마 합니다. 바로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세계 최대 LNG-FPSO의 사이즈입니다. 이 설비의 설계를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설계로 ..

삼성중공업,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꿈과 희망을 선물하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모잠비크 빈민가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마을 우물을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모잠비크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문맹률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인데요.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수도 인근에 위치한 마톨라(Matola)市 빈민 거주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1일 현지에서 현판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지원으로 건립되는 도서관은 내년 4월경 완공될 예정인데요. 이 도서관은 5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부모들이 일터로 나간 사이에 방치돼 온 아이들을 돌봐 주는 아동케어센터 역할도 하게 됩..

짙어가는 가을, 여수밤바다의 낭만속으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청명한 가을하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난히 휴일이 많은 10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심장을 Bounce Bounce 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 ^^ 여수(濾水)는 '물이 좋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항으로, 작년('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끌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되었죠. 사진 속 다리는 어딜까요? 야경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돌산대교 입니다. 돌산섬과 여수를 연결하는 다리죠. '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올..

Enjoy 라이프 2013.10.05

[배이야기] 드릴십은 어떻게 시추를 하는걸까?

신문이나 TV, 혹은 이 곳 블로그를 통해 '드릴십'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사실 무슨 일을 하는 배인지는 정확히 개념이 안 잡히셨을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드릴십에 대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드릴십은 깊은 바다 밑바닥에 구멍을 뚫어 원유나 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곳을 발굴하는 시추설비인데요. 나무나 금속에 구멍을 뚫는 공구, '드릴' 아시죠? 쉽게 말해, 그러한 공구를 배에 달아 깊은 바다 밑바닥에 구멍을 뚫는 일(시추)을 하는 선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시추선이라고 하죠. 보통 길이는 228~230미터, 폭은 36~42미터, 그리고 Derrick을 제외한 선체의 높이가 18~20미터 정도 됩니다. ▲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Rig)..

뮤직비디오 만든 싱어송라이터 최 대리의 음악 이야기

삼성중공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만큼 특별한 재능과 끼를 가진 직원들이 많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삼성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S'의 올해 최종 우승자가 삼성중공업에서 나오기도 했는데요. 슈퍼스타S 1위에 못지 않은 재주를 지닌 인물이 또 있습니다. 바로 E&I사업부에 근무하는 싱어송라이터 '최영규 대리' 입니다. 얼마 전 최영규 대리는 유튜브를 통해 본인의 자작곡인 '거대 치즈를 쫒고 있는 사막위의 소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2011년 이미 본인이 활동하던 인디밴드 '몽환섬'을 통해 디지털 싱글음반으로도 발표되었던 곡인데요. 노래제목 만큼이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와 철학적인 가사에 보컬 최영규 대리의 투명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입니다. 먼..

여름별미 콩국수와 팥빙수~♬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 생각나는 여름별미들이 있지요? 빙수, 냉면, 화채, 오이냉국, 콩국수, 이열치열 삼계탕까지!! 그중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꼬소한 '콩국수'와 '수제팥빙수' 입니다. 전기전자사업부 C/S(검사)에 근무하는 김고운 사원이 전해드려요! ^^ 먼저, 콩국수를 만들어볼까요? 재료 1인분기준> 두부150g, 우유200ml, 견과류 한줌, 오이, 토마토, 소면한줌, 소금 약간 사진에는 소면이 빠졌네요.^^; 재료 너무 착하죠? 콩을 불리고 삶고 껍질 벗기고 갈아주는 과정을 모두 생략했어요. 마트에서 손쉽게 콩물을 구하기도 하지만, 유통기한이 짧아서 안파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두부랑 우유만으로도 훌륭한 콩물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릴게요! 참, 저는..

Enjoy 라이프 2013.07.09

주말엔 따뜻한 남쪽, 거제 지심도와 외도로 출~발!

한동안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가 싶더니, 주말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춥다고 방콕하다가 모처럼 나들이 계획 세웠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 아니죠~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면 돼요~ ^^ 하지만, 혹시 비가 올지 모르니 출발 전 '날씨예보 확인' 잊지마세요~ 그럼, 지금부터 1박 2일 주말 여행을 떠날 거제 지심도와 외도를 만나볼까요?! 먼저,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입니다. 시원한 바다 향을 느끼며 장승포항에서 15분쯤 배를 타고 가다보면 깨끗한 해안 절벽이 섬을 빙 두르고, 그 위로 열대림을 연상케 하는 울창한 숲이 뭉글뭉글 자라나 있는 '지심도'를 만나게 됩니다. 1박 2일 촬영지가 된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늘었다고 하죠! ^^ 지심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동백나무, ..

Enjoy 라이프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