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블로그 100

창립 38주년, 삼성중공업의 역사속으로~

10월 19일, 삼성중공업이 창립 3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삼성중공업에는 그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지난 38년간의 역사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먼저 규모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거제조선소의 전경입니다. 1970년대 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거의 황무지나 다름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 서부의 개척민들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시작된 조선사업. 1979년에는 드디어 연간 최대 건조능력 15만톤 규모의 첫 도크가 만들어집니다. 뒤이어 2도크도 건설하게 되고요. 현재는 육상도크 3기, 플로팅도크 5기 등 총 8개의 도크와 세계 최고의 도크회전율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마침내 1980년에는 첫 건조선인 1002·1003호선의 진수식(두번..

'명장'이라 쓰고 '열정'이라 읽는다!

인정받는다는 것. 그것만큼 직장생활에서 가슴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요? 심지어 자신이 보유한 기술과 능력을 국가에서 인정해 준다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 만큼이나 가슴 벅차고 기분 좋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기술이 뛰어난 장인(匠人)들 중, 최고의 장인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장'에 삼성중공업 출신이 동시에 3명이나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이왕근 파트장, 홍순기 파트장, 손창수 부장 지난 8월 2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한 2012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이왕근 파트장(산업기술연구소 시스템운영), 손창수 파트장(생산기술팀 구조기술), 홍순기 파트장(품질경영팀 품질기획)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직종에서..

여름날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 한장에 담아~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 주어지는 짧지만 꿀맛같은 휴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데요. 얼마 전 거제조선소에서는 여름휴가의 행복했던 추억을 나누기 위한 국내 가족여행 사진 콘테스트 가 열렸습니다. 300명에 가까운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536개 작품을 선보인 가운데,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을 재치있게 담아낸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치열한 경합 끝에 뽑힌 영예의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협력회사 동진기업 장재경 반장)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아버지와 아들의 등목 세례! 여름 더위에는 등목이 제격이죠? 서로 물을 끼얹어 주면서 정도 쌓고 해맑은 웃음도 나누는 모습에서 가족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들아 네 덕분에 참말로 시원했다~!" (협력회사 거륜기업 ..

이색 스포츠(?), 슬리퍼 농구라고 들어보셨나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풍력사업부 기술개발2팀은 딱딱한 부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일명 '2팀의 자격 - 한내에서 해야 할 101가지'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들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이면 하나둘씩 회의실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걸까요? 궁금하시죠? ^^ 제가!!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의 종목은 '신한내 불스'. 슬리퍼를 농구공 삼아 자유투를 하여, 많은 득점을 낸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름하여 '슬리퍼 농구~!' 화이트보드에 붙어있는 저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한내 신입사원들이 만든 농구골대입니다. 신한내라고 써있는 거 보이시죠? 저기 깜찍한 황소 그림도 그려져 있어요~ 센스쟁이들! 경기에 앞서 신입사원 한명이 게임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

[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1탄~

얼마 전 선박의 마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선박의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선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거예요~! 제일 먼저 소개할 명칭은 바로! 구상선수(bulbous bow)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수부의 수면 아래 혹같이 둥근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 둥근 부분을 벌브(bulb)라고 하고, 이 선수를 벌버스 바우(bulbous bow)라고도 한답니다. 돌고래 입처럼 생겼죠?? ^^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에는 선체와 물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마찰저항과, 파도를 만들면서 생기는 조파저항이라는 게 있는데요. 사진처럼 ..

점프사진 재미있게 찍어보기

점프사진 좋아하세요? 사진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은 점프사진 재미있게 찍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사진은 일종의 트릭이 있다고 봐야겠죠.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물론 저렇게 보드를 잘 타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사진 한장으로 사람들에게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실제로 저 사진을 찍을때 많은 사람들이 웃거나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자 그럼 뭐가 필요할까요? ^^ 찍어주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그 다음은 당연히 카메라가 있어야하고 ㅎㅎㅎ 제일 중요한 건 광각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보유한 모델이 니콘이다보니 다른렌즈는 잘 모릅니다. 일단 브랜드별로 비슷비슷하게 렌즈를 만들어 주니깐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풀바디에서는 14-24(와~비싸더군요)를 준비하시고, 크..

Enjoy 라이프 2012.03.17

덕유산의 겨울 풍경을 담다!

얼마 전엔 '한국의 멋진 설경 Best 5'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 출사를 다녀온 판넬조립부 정종혁 기원이 전하는 덕유산의 설경을 소개해드릴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자~ 함께 떠나보실까요~~~^^ 오랜만에 새벽이 아닌 시간에 출발을 해본다. 느긋하고 여유있는 출사라 맘도 좀 편한듯 하다. 햇살이 좋은날, 첫 출사로 정해진 덕유산이다. 보드를 타러 온 것 외에 출사를 목적으로 온 적은 없다. 주말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산행하는 사람도 많아서 또 놀랐다. 오랜만에 마주한 파란하늘. 약간의 바람만 빼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서는 흐릴 것이라고 말해주는데, 내일 일출은 어떻게 될런지?..........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오후가 되어가니 ..

Enjoy 라이프 2012.01.20

[섬이야기] #6 이른 새벽, 솔섬의 푸른 기운을 만나다

'솔섬'을 알기전에 먼저 '월천 해수욕장' 을 알아야겠죠?? '월천'이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 이름이랍니다. 그곳 바닷가에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월천 해수욕장이죠. (참고로 월천 해수욕장은 강원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입니다.) 그곳에 가보면 모래 사장 위로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이 되어 있어요. 바로 이렇게! ↓↓↓↓↓↓↓ 저기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을 '솔섬'이라고 한답니다. 신기하죠?? 제가 서있는 곳은 강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부분이랍니다. 쉽게 말해 맹물과 짠물이 상봉하는 공간이죠! ^^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솔섬 뒤로는 동해 바다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좋은 땅 놔두고 메마른 모래 위에서 살고 있을까요? 누가 심어 놨을까요?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 궁금하..

Enjoy 라이프 2011.10.21

[섬이야기] #2 거제 남쪽 바다에서 오메가를 만나다

지난 주에 소개해 드린 거제도의 '공곶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거제도 근처에 있는 섬들 사이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가 보겠습니다! 여기서 오메가라 함은, 수학 기호 중에 'Ω' ←요렇게 생긴 놈(?)을 오메가라 부르지요. 왜 오메가냐고요? 일출, 일몰 때 해가 수평선이랑 만나면 오메가처럼 변하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요? 그럼, 지금 바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갑니다! ^o^ 여명(黎明). 이 빛의 유혹은 언제 어디서나 매혹적이네요. 저기 갈매기를 보니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요. '빨리 일어나는 새가 늦게 일어나는 새보다 피곤하다!' 하하~ 웃자고 해 본 소립니다. ㅎㅎ 저기 멀리 섬 위로 해가 올라 오는게 보이시나요? 제 추측이 맞다면, 저기 섬들은 대소병대도(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Enjoy 라이프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