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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기숙사 ④] 훈훈함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보금자리

여자기숙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안고 찾아간 박고운 사원 세대. 생각보다 단촐하고 썰렁해 보이기까지 한 세대지만, 동고동락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에선 훈훈함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해요 '금남의 공간'을 직접 찾아 나선 취재 기자. 관리실에 양해을 구한 뒤 세대원들과 함께 들어서는데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웠습니다. 박고운, 문지윤, 강태영 사원이 함께 살고 있는 세대에 들어섰습니다. 세 사람은 지난 봄, 우리 회사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카페나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입사 전부터 친분을 쌓았다고 합니다. ▲ 여자 기숙사답게 화장품과 구두가 많죠? 세대의 첫인상은 깔끔하지만 뭔가 휑하다는 느낌. '여자들은 아기자기..

쉽고 재밌는 '펠트'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이번주에는 흰 눈이 펑펑 내렸는데요. 여러분은 겨울하면 생각나는 연말 이벤트가 무엇인가요? ^^ 바로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썰렁한 집안을 딱히 거창하게 준비하기는 어렵다면, '펠트'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답니다. 먼저, 펠트란 무엇일까요~? 쉽게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직포도 펠트의 일종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양모(wool) 양모의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비늘이 있어서, 열 또는 습기, 마찰이 가해지면 서로 엉겨 붙으면서 단단한 조직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니트를 뜨거운 물에 세탁했을 때에 줄어드는 것을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양모로 원단을 만들면 "펠트지"(흔히 말하는 부직포 등), 이런 작업을 "펠트공예"..

Enjoy 라이프 2012.12.06

삼성중공업 "외국인 선주들도 말춤에 빠졌어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도 말춤 열풍이 불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선주ㆍ선급 및 외국인 직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고 임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U Can Dance' 펀(Fun)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최고 품질의 선박건조를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임직원, 선주ㆍ선급, 그리고 외국인 직원들이 다함께 말춤을 추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 것이죠.^^ 이번 행사는 거제조선소 지원관 로비에서 점심시간동안 진행됐는데요. 12시를 지나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하나 둘 모였고 순식간에 1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기념으로 티셔츠를 나눠 주며 흥을 돋우었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안무도 지도했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물론 구경 나온..

선박용 LNG 연료공급 시스템 FuGaS, 궁금하면~? ^^

선박에는 운항제어, 항해,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들어가는데요. 이러한 시스템은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이러한 선박 시스템 중 ‘FuGaS’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FuGaS’ 란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선박용 LNG 연료공급 시스템입니다. LNG를 선박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LNG를 저장하고, LNG를 기화시켜 엔진으로 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죠. LNG(Liquefied Natural Gas)는 -163℃에서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극저온 연료로, LNG를 저장하는 탱크는 극저온에 견딜 수 있는 재질과 극저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냉 성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극저온의 LNG를 엔진이 필요한 온도(약 20℃ ~ 40℃)까지 상..

[명장을 만나다①] 일이 어렵다고요? 오히려 좋은 기회입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유독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라디오를 뜯고 다시 맞춰보길 거듭했을 정도였죠. 중학교 때부터 도내 라디오 분해조립 경연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답니다. 결국 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교 대신 직업훈련원을 선택했습니다. 1981년 입사 이래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팠던 시간은 그를 판금제관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삼성중공업 생산기술팀(구조기술) 손창수 파트장의 이야기랍니다. ▲ 손창수 명장 판금제관은 금속을 자르거나 구부려 해양구조물, 철골, 선박 등의 형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업인력공단은 작년까지 판금과 제관 분야로 나누어 명장을 선정해 오다가, 올해부터 판금제관 분야로 두 분야를 통합했는데요..

[우당탕탕 기숙사 ③] 신입사원의 품격, 신사의 품격을 아는 사람들

우당탕탕 기숙사 그 세번째 시간. 2012년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한데 모인 홍성득 사원 세대를 찾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어떠한 일이든 첫 시작은 항상 중요한 법. 설렌 하루하루를 열어가는 이들의 '반전 매력'과 함께 미래를 향한 꿈과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반전매력의 사나이들이 뭉치다 해가 어스름해진 저녁, 53기 신입사원들의 보금자리로 들어섰습니다. 취재 기자도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함께 지냈던 그 집이죠. 그 후로 채 한달이 되지 않았는데, 그새 많아진 가재도구들이 낯설기만 하네요. 세대원 중 맏형인 생산3담당(사외공정운영) 홍성득 사원은 틈이 날 때마다 정리정돈 삼매경에 빠진답니다. 정리정돈을 즐긴다고 해서 까다로운 성격일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순간적..

낮에는 연구원으로, 밤에는 선생님으로

2009년 2월 입사. 입사 이후 봉사활동 기간 36개월, 총 194시간. 봉사시간이 짧아 보여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봉사 활동. 특히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더욱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방과후 학교 선생님으로 3년째 소외된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주고 있는 조선해양연구소 진동소음연구 최충영 선임이 그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랍니다. 더군다나 2011년 삼성중공업 사회공헌 부문 사장상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2012년 제4회 방과후 학교 대상 (교사상 부문)'에서 자원봉사자 우수상에 선정되어 그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했는데요. 선한 눈빛과 환한 미소가 수상의 이유를 말해주던 최충영 선임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최 선임님. 이번에 방과후 학교 대상..

[조선소 탐방①]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

설계를 마친 선박은 가공, 조립, 선행도장과 선행의장, 탑재와 건조, 도장, 진수, 의장, 시운전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데요. 이 과정을 조선소 부서 탐방 형식으로 차례차례 소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첫 순서는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이 현장에 첫 선을 보이는 곳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에 따라 철판을 자르고, 구부려 블록 모양에 맞추는 작업을 하죠. 육중한 프레스와 로봇용접기, 철판에 곡선을 만드는 장인의 손길이 어우러진 가공부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선박 건조의 첫 단추를 꿰다 가공부는 선박 건조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가공부는 철판을 자르는 가공1과, 철판을 구부리는 가공2과 그리고 취부와 배재 등 소조립을 담당하는 소조립과로 나뉘는데요. ▲ 가공..

심해로의 위대한 첫걸음, Offshore Korea 2012

이번주는 전시회 소식이 많네요! ^^ 부산 BEXCO에서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 1회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2)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KOTRA,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그럼, 행사 첫날 전시회를 방문하여 살펴 본 현장의 생생한 소식! 지금 전해드릴게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건조시장인 한국에 세계 해양플랜트의 선주와 오일메이저 등을 초청하여 각 국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해양기자재업체, 그리고 국내 해양기자재업체 등이 시장진입을 모색하고 판로 확대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총 27개국 400개 업체가 참가하여 각 사의 첨단 제품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