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소에선 출·퇴근 시간마다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유난히 많은 오토바이 때문인데요. 거제도는 수도권이나 주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적습니다.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는 조선소 직원들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죠. 허나 편리함도 좋지만 사내외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는 고민이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굳어버린 문화를 한번에 개선하기란 어려운 법이죠. 거제조선소에선 최근 수년에 걸쳐 업무용 자전거를 부서별로 보급하고, 자출사 봉사단(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운영하는 등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3년 10월, 조선소 교통문화를 확~ 바꿀 '그린타임제'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그린타임제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업무 시간에 승용차 및 오토바이 운행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