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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야기] #2 거제 남쪽 바다에서 오메가를 만나다

지난 주에 소개해 드린 거제도의 '공곶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거제도 근처에 있는 섬들 사이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가 보겠습니다! 여기서 오메가라 함은, 수학 기호 중에 'Ω' ←요렇게 생긴 놈(?)을 오메가라 부르지요. 왜 오메가냐고요? 일출, 일몰 때 해가 수평선이랑 만나면 오메가처럼 변하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요? 그럼, 지금 바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갑니다! ^o^ 여명(黎明). 이 빛의 유혹은 언제 어디서나 매혹적이네요. 저기 갈매기를 보니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요. '빨리 일어나는 새가 늦게 일어나는 새보다 피곤하다!' 하하~ 웃자고 해 본 소립니다. ㅎㅎ 저기 멀리 섬 위로 해가 올라 오는게 보이시나요? 제 추측이 맞다면, 저기 섬들은 대소병대도(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Enjoy 라이프 2011.04.15

[카툰] (6) 조선소에 근무하다보니…

두둥~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오늘은! 카툰을 그리는 이승훈 대리 (제이엠넷 선체품질보증)가 조선소 일을 시작하면서 겪게 된 일상생활의 변화를 재밌는 에피소드로 구성해봤습니다. 깐깐한 품질보증남으로 거듭난 주인공을 만나보세요! posted by 이승훈 대리 (사내협력사 제이엠넷) 사내 매체인 '사생활이야기'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조선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경주 삼릉, 소나무 숲에 가다

천년의 신비를 그대로 품고 있는 경주,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삼릉(三陵)을 다녀 왔습니다. 삼릉은 사적 219호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시대 세 임금인 8대 아밀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입니다. 무덤 주위에 소나무를 심고 관리 하였는데 ‘도래솔’이라고 합니다. 삼릉은 새벽 안개 드리운 소나무 숲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달려 가 보았지만 아쉽게도 이 날은 안개가 많지가 않아서 원하는 풍경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소나무라 하면 곧은 소나무를 많이들 생각 하는데, 이곳의 소나무는 굽이 치는 모습이 그 특색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멋있지 않은가요? ^^ 도래솔을 벗어나면서 '천년의 고도'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작은 ..

Enjoy 라이프 2011.04.12

올들어 조선업계 첫 LNG선 수주

LNG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올들어 첫 LNG선 대량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해운사인 '골라 LNG 에너지(Golar LNG Energy)'社로부터 LNG선 4척 등 모두 6척을 12억달러(한화 1조3천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16만㎥급 규모로 선박용 디젤과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DF(Dual Fuel)엔진에서 전력을 생산하여 전기모터로 운항하는 친환경 전기추진방식 선박으로 2014년 상반기까지 인도 할 예정입니다. ▶ 이번에 수주한 LNG선과 같은 크기의 전기추진방식 LNG선 삼성중공업 노인식사장은 "골라 LNG 에너지(Golar LNG Energy)社는 LNG선 9척과 LNG-FSRU ..

아~ 뿌듯! 제가 검사한 선박, 제가 직접 명명했어요!

조선소에서 선박의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자신이 검사를 맡았던 선박의 명명식 스폰서(Sponsor)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고객지원팀에 근무하는 최아름 사원! 본인이 품질검사를 맡고 있는 선박의 이름을 직접 붙이는 큰~~ 행운을 얻은 셈입니다. 최아름 사원은 8일(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독일 피터돌레(Peter Doehle)社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초대받았는데요. ▶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을 명명하고 있는 최아름 사원 최아름 사원이 명명한 선박은 피터돌레社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 선박입니다. 이 날 명명식에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피터돌레社의 ..

우리가 모은 기금 6억7천만원! 좋은 일에 써주세요~

삼성중공업이 2011년에도 지역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초 'I Love Fund'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 6억7천만원을 7일(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I Love Fund'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활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삼성중공업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모금활동인데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임직원들은 연초에 결식학생 돕기, 결혼이민여성 고향 방문 지원, 저소득층 자립·자활 사업 중 1년간 후원할 분야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최소 1,000원부터 자유롭게 기부가 가능하며 약정금액은 매월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 저소득층 자립·자활 사업..

드릴십 시운전 현장을 소개합니다!

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시운전이 그것인데요. 우리가 만든 선박을 실제로 운항해 보면서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죠. 삼성중공업하면 떠 오르는 선박! 드릴십 시운전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09년에 삼성중공업에 입사해서 제가 가장 먼저 맡은 일은 Pacific Drilling社로부터 수주한 드릴십의 기본 도면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시운전을 다녀온 그 선박이죠. 입사 이후 만 2년 동안 이 선박의 자재 발주, 도면 출도 등을 챙기며 오로지 이 선박 만을 바라보고 일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운전 승선은 저에게는 정말 의미가 컸습니다. 시운전을 떠나기 전날 밤에는..

SHI 이야기 2011.04.06

일일찻집 하루 순이익이 900만원?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고객과 함께 일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삼성중공업에 파견나온 선주사 직원과 선급회사 직원, 그리고 삼성중공업 기술개발실 임직원들로 구성된 VG(Volunteering Geoje) 봉사단이 주인공인데요.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사는 선박 건조과정 중에 수행해야 하는 각종 검사업무를 담당하고 건조작업을 감독하기 위해 직원들을 거제조선소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감리회사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급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외국인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삼성중공업 기술개발실 임직원들이 결정한 봉사단이 바로 VG봉사단이죠. VG봉사단은 지난 2일(토) 거제조선소 만남의 장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그들이 밤마다 학교로 가는 까닭은?

어둠이 찾아온 시골의 한 중학교. 이미 하교했어야 할 시간인데도 학생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연구원. 늦은 시간에 진행하는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이따금씩 조선소 이야기와 게임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곤 합니다. 삼성중공업이 거제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방과후학교의 모습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9일(화)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동부중학교에서 2011년도 방과후학교 개강식을 갖고, 올해의 방과후학교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첫날은 수업대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다과회~ 방과후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임직원으로 구성된 연구소봉사팀과 금싸라기장학회가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의 도·농간 교육격..

거제조선소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조선소엔 차갑고 거대한 철판들만 쌓여 있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셨다면, 천만의 말씀! 동장군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거제조선소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활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o^ 알록달록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눈이 환해지는 느낌이시죠? 붉은 동백꽃의 봉우리도 하나 둘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다고 해요. -.-; 멀리서 보면 마치 눈송이 같기도 한데요, 매화꽃도 이렇게 꽃망울을 터트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골리앗 크레인이 보이시죠? 매화꽃과 어우러져 더욱 웅장해보이네요~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꽃들 덕분에 거제조선소는 이렇게 향기나는 공간으로 가꿔지고 있답니다. 젖먹던 힘까지 영차! 봄이 온 것을 알았는지 수줍은 듯 새순이 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