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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라 물렀거라, 백곰대회 나가신다!

강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 큰 웃음, 높은 시청률 위해 자진해서 입수하는 1박 2일 멤버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삼성중공업에는 벌써 19년째 겨울 바다에서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무리'들이 있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백곰대회'가 지난 주말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백곰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실설계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 살을 에는듯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무려 115명이나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그 뜨거웠던(?)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입수를 앞둔 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 차마 엄두가 나질 않아 멍하니 바다만 바라봅니다.^^ 간단히 몸을 푼 후 본격적인 백곰대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용감하게 바..

신입사원, 입사 1년을 말하다

작년 초 입사해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낸 새내기 4인방. 올해로 입사 1년을 맞이하는 그들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 되는데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시죠~! ^^ ▶ 사진 왼쪽에서부터) 염태호 사원(전장설계팀 전장시스템2), 김미경 사원(전장설계팀 전장시스템1), 박민국 사원(의장1팀 운영/혁신), 박석근 사원(선장2부 선장1과) 입사하기 전엔 말이죠.. 민국 사원 : 머릿속엔 온통 조선소 밖에 없었어요. 애초부터 생산 쪽을 염두에 두고 있었죠. 안전모 쓰고 오토바이 타면서 현장을 누비는 제 모습을 그리면서요. 석근 사원 : 대학교 2학년 때 일주일 동안 일당 6만원 받고 우리 회사에서 용역으로 일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잠시나마 '아...여기가 땀흘려 일하는 진정한 현장이구나.'를 몸소 느꼈죠...

'배워서 남 주는' 사람들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부나 일손 돕기보다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봉사 활동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일컫어 프로보노(Pro-bono) 봉사활동이라고 하는데요.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 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의 약어입니다. 처음 사용될 때는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전문 지식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공익 활동을 의미했는데요. 요즘은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 활동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별히 내세울만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전문 ..

2011년 새해 첫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의 2011년 새해 첫 명명식이 1월 5일 열렸습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JMR社가 2008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중 두 번째 선박입니다. JMR은 벨기에 선사인 유로나브(Euronav)社와 그리스의 JM Maritime社가 50:50으로 출자한 합자사입니다. 이 날 행사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JM Maritime의 John Michael Radziwill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는 대모(代母)는 Radziwil 회장의 친동생 Philip Radziwill씨의 부인 Devon Radziwill 여사가 맡았습니다. ▶ 사진 : 좌측부터 John Michael Radziwill 회장, Philip Radziwill, Devon Radziwill 여사..

말랑말랑한 SHI 운영정책

삼성중공업은 건전하고 열린 소통을 위해 블로그 운영정책을 아래와 같이 마련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블로그 댓글 및 트랙백 정책 모든 댓글과 트랙백은 관리자의 승인없이 모두 오픈하여 운영됩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사전 공지 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포스트(게시물)의 주제와 무관한 글 - 허위사실 유포 - 욕설 등 비방 글 - 음란성, 상업성 글 -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내용 - 부적절한 HTML 코드를 삽입한 경우 사생활 보호 정책 사생활 보호 정책은 삼성중공업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준수 사항을 규정합니다. 1) 저작권 삼성중공업이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2.0 정책에 따라 저작권이 보호됩니다. 블로그 방문자들에 의..

[카툰] (1) 조선소 빈티지

'카툰'은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품질검사요원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만화를 그리는 이는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제이엠넷에서 선체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승훈 사원으로 사내에서 유명한 인기작가랍니다..^^ 그럼, 그 첫번째 일화를 소개합니다. posted by 이승훈 사원 (사내협력사 제이엠넷) 사내 매체인 '사생활이야기'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조선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우당탕탕 기숙사 ①] 그들의 기숙사 생활이 궁금하다

TV에서 흔히 보는 기숙사 생활은 온갖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기숙사 생활은 어떨까요? 궁금하시죠? ^^ 그래서~삼성중공업 50기 신입사원인 이지웅 사원(고객지원팀), 노시웅 사원(기본설계1팀), 조규원 사원(해양PM2팀)이 동거하고 있는 기숙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대문 앞에 들어서자 '미성년 출입금지'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음악은 기숙사 생활의 낭만 하나 둘 옷을 갈아입고 거실에 모이자 금세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집니다. 이들 셋 중 분위기를 띄우는 건 이지웅 사원의 몫. 툭툭 던지는 재치있는 농담도 모자라 어느새 자기 방에서 기타를 들고 나와 연주를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룸메이트인 노시웅 사원과 조규원 사원..

[배이야기] 전세계 드릴십 10척 중 6척은 우리가 만든다!

드릴십(Drillship)이 아니라 드림십(Dream Ship)? 드릴십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 떠서 심해저 시추가 가능한 특수선박입니다. 척당 선가는 평균 5~6억 달러, 사양에 따라서는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기도 하는데요. 현재까지 발주된 사상 최고가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2008년 5월에 스웨덴 스테나(Stena)社로부터 9억4천2백만달러에 수주한 극지용 드릴십입니다. ▶ 사진 : 스테나 드릴십 선가가 고가일 뿐 아니라 해저 시추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해상 위치제어에 필요한 첨단 장치가 장착되는 고부가가치선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꿈의 배'라는 의미에서 드림십(Dream Ship)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드릴십이 백조에 비유되는 이유 드릴십은 백조에 비유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백조가 겉에서 ..

새해 첫 수출 선박은 6억달러짜리 드릴십~!

삼성중공업은 3일(월) 그리스의 카디프 마린(Cardiff Marine Inc.)社에 드릴십 1척을 인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새해 첫 수출선박은 지난 2007년 9월과 2008년 1월에 카디프 마린社로부터 연이어 수주한 4척의 드릴십 가운데 첫번째 선박인데요. 선박 가격은 6억 7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선박은 작년 12월 16일에 명명식을 갖고 Ocean Rig Corcovado(오션리그 코르코바도)호로 이름 붙여졌으며, 길이는 228m, 폭 42m, 배수량은 9만6천톤이며,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심해용 드릴십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09년 7월 강재절단식을 시작으로 이어진 약 18개월의 건조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재해로 선박을 건조하였습니다. 현재 삼성중공업 ..

선행 탑재 `블록 마킹`의 달인, 김영호 직장

선행 탑재(Pre-Erection)는 여러 개의 작은 블록을 합쳐서 대형 블록으로 만드는 작업 공정입니다. 블록을 대형화 하면 도크(dock : 선박 건조 작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선박이 완성되면 물을 채워 바다에 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선박건조에 있어 선행 탑재 공정은 생산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행 탑재에서의 핵심은 바로 '블록 마킹'. 이 단계에서의 마킹은 철판에 각종 부재들을 붙이기 위해 선으로 미리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제조선소에는 이러한 '블록 마킹'의 달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선행건조1부에서 일하는 김영호 직장. 김영호 직장이 조선소 일을 시작한지는 햇수로 28년. 그는 '83년 기계공업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