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398

[배이야기] 선수(選手)들은 선수(船首)만 봐도 안다

우연히 바닷가에서 본 큰 선박이 과연 무슨 배인지 궁금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조선이나 해운업종과 무관한 일반인들이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쇄빙유조선, 드릴십 등 수 많은 선박을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선박들은 몇 가지 특징만 알고 있으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소위, 선수(選手)들은 선수(船首)만 봐도 배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드릴십,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배 드릴십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12km 땅속의 원유를 시추하는 특수 선박입니다. 특수한 목적의 배 인 만큼 그 형상도 특이한데요. 가장 큰 특징은 배 중간에 커다란 탑이 솟아 있다는 것입니다. 시추 타워죠. ▶ 배 가운데 커다란 시추 타워가 솟아 있는 드릴십 드릴십은 국내 조선사..

환상의 듀엣, 우리가 바로 '슈퍼스타S'!

지난 주 삼성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던 '슈퍼스타S'를 아시나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삼성인을 뽑은 '슈퍼스타S' 결선이 지난 주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무려 2,600여 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슈퍼스타S'에 도전했는데요. 이 날은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을 통과한 최후의 12인이 본선 무대에서 가창력을 뽑냈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도 'TOP12'에 속한 영광의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환상의 듀엣 화음을 보여준 전장설계팀 박동선 부장과 강영식 차장입니다. 결선진출자중 유일한 듀엣인데다 7080의 대표주자라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답니다. 왼쪽이 박동선 부장, 오른쪽이 강영식 차장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노래든 한 두 번 맞추어 보면 화음을 넣어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

웰컴 투 동막골? 웰컴 투 둔덕골!!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뜬금없이 시 소개냐고요? 청마(靑馬) 유치환 선생의 '생명의 서(書)'라는 시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가 보실 곳이 청마의 고향, 둔덕골이기 때문입니다. 동막골? 노노~ 둔덕골! ^^ 둔덕골에는 지역아동센터가 있는데요, 바로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이죠. 거제조선소 전략구매실에서 근무하는 6명의 직원이 여기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올망졸망 귀여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날은 주재경 사원, 신희범 사원, 오희준 사원과 함께 제가 일일선생님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아이들이 워낙 활발(?)해서 선생님들이 애를 많이 먹고 ..

[배이야기] 바다에 뜨기 위해 바닷물을 담아야 하는 기묘한 사연

선박은 기본적으로 화물을 실었을 때 선체가 물에 가라앉게 되는 것을 예상하여 이를 견딜 수 있는 부력을 갖도록 설계합니다. 하지만, 화물을 싣지 않을 때에는 그 만큼 선체가 가벼워지므로 배가 수면 위로 많이 올라오게 되면서 오히려 균형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앞뒤,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전복 될 위험이 있으며, 프로펠러의 일부분이 아래 사진과 같이 물 밖으로 나와 버려 추진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물론 아래는 정박해 있는 사진이니까 걱정마시고요..^^) 뿐만 아니라 프로펠러가 회전하면서 수면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인해 프로펠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고무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나아간다고 해 볼까요? 노를 바닷물 속에 얕게 넣은 후 저으면 보트가 앞으로 잘 나아가지..

삼성중공업의 주례왕, 김효섭 상무

5월 한 달을 '이 것' 때문에 매우 바쁘게 보낸 사람이 '거제조선소'에 있습니다. 조선소니까... 새로운 선박 수주 때문이냐고요? 아..아니고요. ^^;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직원들의 '주례'를 서야 했기 때문이랍니다. 매년 5월이 되면 수 많은 커플들의 주례를 서기 위해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녀야 할 만큼 바쁘게 보냈다고 하는 이 사람. 바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의장1팀장 김효섭 상무입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50번이 넘는 주례를 맡아 왔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삼성중공업의 주례왕'으로 통합니다. 조선소와 주례사, 어딘지 모르게 안 어울린다고요? ^^ 그럼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김 상무가 처음 주례를 맡기 시작한 건 2006년. 비록 주례사는 짧게 끝났지만 너무나 긴장한..

거제조선소는 지금 응원열기로 '후끈~'

얼마 전 거제조선소에서는「제1회 조선소장기 응원열전」이 열렸습니다. 사내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 된 이번 행사는 27개팀 400여명의 임직원이 선곡부터 안무까지 모두 준비하며 열정을 쏟아부은 화려한 축제였답니다. ^^ 평소 꽁꽁 숨겨놓은 끼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여 팀간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이 8월말 다시 한 번 결선을 가질 예정입니다. 절도있는 동작과 정성스레 준비한 응원도구, 패기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응원현장! 자! 그럼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준비한 응원, 사진으로 감상해 보실까요? 바로 이 무대가 열정을 쏟아낼 꿈의 무대~! 준비기간이 3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멋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마지막의 멋진 하이라이트를 ..

[카툰] 여러분 사랑합니다 ^^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온 조선소 카툰이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ㅠ_ㅠ 카툰을 그려주는 이승훈 대리(제이엠넷 선체품질보증)가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더 재밌고 다양한 에피소드로 여러분을 찾아 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카툰을 사랑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이승훈 대리가 여러분께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 I'll be back ~~ posted by 이승훈 대리 (사내협력사 제이엠넷) 사내 매체인 '사생활이야기'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조선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카툰] (6) 조선소에 근무하다보니…

두둥~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오늘은! 카툰을 그리는 이승훈 대리 (제이엠넷 선체품질보증)가 조선소 일을 시작하면서 겪게 된 일상생활의 변화를 재밌는 에피소드로 구성해봤습니다. 깐깐한 품질보증남으로 거듭난 주인공을 만나보세요! posted by 이승훈 대리 (사내협력사 제이엠넷) 사내 매체인 '사생활이야기'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조선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아~ 뿌듯! 제가 검사한 선박, 제가 직접 명명했어요!

조선소에서 선박의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자신이 검사를 맡았던 선박의 명명식 스폰서(Sponsor)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고객지원팀에 근무하는 최아름 사원! 본인이 품질검사를 맡고 있는 선박의 이름을 직접 붙이는 큰~~ 행운을 얻은 셈입니다. 최아름 사원은 8일(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독일 피터돌레(Peter Doehle)社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초대받았는데요. ▶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을 명명하고 있는 최아름 사원 최아름 사원이 명명한 선박은 피터돌레社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 선박입니다. 이 날 명명식에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피터돌레社의 ..

우리가 모은 기금 6억7천만원! 좋은 일에 써주세요~

삼성중공업이 2011년에도 지역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초 'I Love Fund'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 6억7천만원을 7일(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I Love Fund'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활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삼성중공업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모금활동인데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임직원들은 연초에 결식학생 돕기, 결혼이민여성 고향 방문 지원, 저소득층 자립·자활 사업 중 1년간 후원할 분야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최소 1,000원부터 자유롭게 기부가 가능하며 약정금액은 매월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 저소득층 자립·자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