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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지식왕(王)을 찾아라!

1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생산, 설계, 안전, 품질관리 등 다양한 업무영역 만큼이나 직원들이 숙지해야 할 기초 지식과 업무 규정도 많은데요. 조선소 업무 지식과 규정을 가장 잘 아는 직원, 즉 거제조선소의 지식왕(王)은 누구일까요? 그 주인공을 찾으러 출발합니다~ 여기는 거제조선소 대운동장. 바로 이곳에서 지난 5/29일 삼성중공업의 지식왕을 가리는 '제1회 지식올림피아드'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와우~! 운동장을 가득 메운 도전자들을 보세요! 삼성중공업은 임직원의 업무적인 소양을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사내 지식왕(王) 선발대회, 즉 지식올림피아드 대회를 진행해 왔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 3월 경영현황, 설계와 공법, 안전, 품질,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1,50..

[배이야기] 배는 어떻게 물에 뜨고 움직일까요?

철판으로 만들어진 육중한 배는 어떻게 물에 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걸까요? ^^ 오늘은 선박의 기초상식! 배는 짐(사람)을 싣고 물에 떠야 하며,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배의 3대 조건'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배가 물에 뜨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배가 물보다 가볍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사기그릇은 흙반죽으로 만들어졌지만 설거지할 때 보면 이것 역시 물에 잘 뜹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부피와 밀도의 마술 때문이지요~! 아무리 덩치가 큰 물체라도, 물체의 무게를 그것의 부피로 나눈 '평균밀도'가 물의 평균 밀도인 약 1000kg/㎥보다 작으면 그 물체는 물보다 '가볍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를 만드는 쇳덩어리는 같은 부피의 물보다 약 7.8배 무거워 그 상태로는 물..

[배이야기] 해양의 모든 것! 시추설비와 생산설비

해양(Offshore)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FPSO 등 다양한 설비는 들어봤지만 정작 용도가 무엇이고 어떤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지는 정확히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양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 해양 프로젝트란 일반적으로 바다 속에 있는 석유나 가스와 같은 자원을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시추·생산설비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바다의 자원개발은 탐광 > 채산성 평가 > 설비 제작 > 생산·판매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채산성 평가를 위한 시추설비나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가 이에 해당합니다. 생산설비는 보통 '프로젝트名 + 기종' 으로 부릅니다. 선박이나 시추설비를 주로 '발주처名 + 선종/기종'으로 부르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요...

미래의 중공업人을 키우는 사람들

얼마 전 대한민국 품질명장 1호인 삼성중공업 홍순기 파트장외 여러 선배들이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삼성중공업 입사가 확정된 '프리마이스터 과정' 학생들을 위해 강의에 나선 것인데요. '프리마이스터 과정'은 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사 시험을 치른 예비 합격자들이 1년 동안 삼성중공업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입사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학생들의 빠른 실력향상을 위해 삼성중공업의 명장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지도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강의중인 홍순기 품질명장의 모습입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삼성중공업의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날 것만 같습니다. ^^ 홍순기 품질명장은 "삼성중공업의 선배로서 일을 하..

우리 가족은 모두 삼성중공업人!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됩니다~

한 직장에 가족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거제조선소에는 아버지와 아들, 딸 모두가 삼성중공업의 명찰을 걸고 일하고 있는 특별한 가족 임직원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명장인 정운곤 파트장의 가족인데요. 함께 만나보실까요~?! CS팀에 근무하는 정재민 사원이 취재했습니다~! ┗ 왼쪽부터 딸 정효이 사원(프로세스설계팀), 정운곤 명장(구조설계2팀), 아들 정준호 사원(구매혁신팀) Q. 반갑습니다. 이렇게 가족 모두가 함께 근무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너무 부럽습니다! 아버지로서는 뿌듯하고, 준호·효이씨는 대한민국 명장인 아버지라 더욱 든든하겠어요. 삼성과의 인연이 궁금해지는데요? 정운곤 명장(이하 '정 명장') : '77년 입사 당시에는 창원에서 근무했었어요. 그러다 거제 삼성조선으로 오게..

배 만드는 조선소에서 토끼를 키운다고?

갑자기 토끼 한마리가 불쑥 튀어나와서 놀라셨죠? ^^ 거제조선소에 살고 있는 토순이랍니다. 흔히 '조선소'라고 하면 철판들이 쉼없이 오가고, 삭막할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간들도 많이 있답니다. 토끼를 키우고 있는 곳은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인 한솔기업. 한솔기업은 선박 엔진룸에 의장품, 기기류, 배관, 관철을 설치하는 회사인데요. 토끼 사육과는 아무리 봐도 연관성을 찾을수가 없죠? ^^ 한솔기업 김일량 소장은 "한 3년 전인가… 어느날 일을 하다가 힘든 일로 고민하는 사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시험삼아 토끼를 키워보도록 했어요. 의외로 호응이 아주 좋더라고요."라고 토끼를 키우게 된 계기를..

감사의 힘을 아시나요?

23일 삼성중공업이 감사나눔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선포식은 평소 '감사의 힘'을 실감한 박대영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박 사장의 제안은 가족과 함께 한 작은 실험에서 출발했습니다. ┗ 박대영 사장(우측에서 4번째)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임직원 대표들이 감사나눔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2개를 각각 물에 반쯤 담궈 놓고 한 쪽에는 '무럭무럭 자라거라', '오늘 더 예뻐졌구나' 와 같이 긍정적인 말을, 다른 쪽에는 '금방 말라 비틀어지겠네', '왜 이렇게 안 커'와 같이 부정적인 말을 해봅시다. 두 고구마는 어떻게 자라날까요? 놀랍게도 '착한' 말을 들었던 쪽이 그렇지 못한 쪽에 비해 훨씬 튼튼하게 자라나곤 합니다. 고구마에 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참으로 묘한 일이죠. 이처럼 우리가 쉽게 하는 ..

거제 황덕도 선착장에 계단이 생겼어요~!

경남 거제시 칠천도 가까이에 위치한 '황덕도'라는 섬을 들어보셨나요? 황덕도는 주민 4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아직 다리도 연결되어 있지 않아 배를 이용해야 섬에 닿을 수 있는데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운반과 봉사팀은 지난 2011년부터 황덕도와 경로당 결연을 맺고, 마을의 수리나 물품 보급 등을 지원해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왔는데요. 그 소식 지금 바로 전해드립니다! 운반과 봉사팀이 황덕도 마을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해 온지도 어느덧 만 2년. 하지만, 매번 갈때마다 경로장 앞에 설치된 선착장은 걱정거리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내려야 해서 아찔하고 위험한데다,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이면 그 높이는 어른 키보다도 더 높아..

[배이야기] 바다로 나갈 준비, 배의 화장법

여자들이 외출을 할 때 화장을 하는 것처럼, 배도 쌩얼로 바다에 나가는 일은 없답니다. 오늘은 배의 화장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배도 화장, 즉 도장이라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데요. '도장(Painting)'은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으로, 철판이 바닷물의 소금기에 산화되어 부식되지 않도록 방지해줍니다. 선박의 수명이 보통 15~20년 정도인데요. 도장의 품질이 선박의 수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번에 걸쳐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여자들이 기초화장부터 잘해야 하루종일 뽀송뽀송한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듯이 말이죠. ^^ 블록 단위로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을 '선행도장'이라고 하는데요. 선행도장은 선체 도장 작업을 최소화 하고, 원활한 선박 인..

[우당탕탕 기숙사 ⑤] 언제나 함께하는 우리는 신한내 듀오

거리와 마음이 함께 북적이는 퇴근길, 집으로 돌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조선소로 들어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삼성중공업 신한내생산부의 손기철·이태민 사원인데요. 밝은 성격과 유쾌한 에너지로 부서 분위기를 밝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 드립니다! 보고싶다, 친구야! 신한내생산부는 거제조선소의 북동쪽에 별도 부지가 있습니다. 작은 만 하나를 끼고 있어 정문에서 차로 20여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죠. 손 사원과 이 사원이 어둑해진 저녁 하늘을 걷으며 도착한 곳은 사내 기숙사. 사내 기숙사는 거제조선소 부지 내에 있는 탓에, 두 사람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퇴근길이 출근길, 출근길이 퇴근길 같은 묘한 통근을 반복합니다. ▲'꽃보다 남자(?)' 손기철 사원(左)과 이태민 사..